러시아, 슈퍼푸드 및 건강식품 수요증가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 《와일드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조치중에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증가세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지난 가을, 여름 대비 건강식품의 수요가 52% 증가하였고 채식식품의 수요는 33% 증가하였다. 그 외에도 건강식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51% 증가하였다” -라고 '와일드베리' 관계자는 말했다. 건강 관련 식품의 수요 증가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중 활동량이 적어짐에 따라 건강을 챙기려는 인식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최근 러시아에 이른바 ‘저탄고지’ 식단이 알려지면서 ‘와일드베리’의 식료품 판매동향 역시 이를 반영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러시아인들은 아몬드 가루(775%↑)와 코코넛 오일(335%↑), 카카오빈(33%↑)을 선택하였다. 또한, 탄수화물 저함량 설탕 대제품의 판매는 119% 증가, 견과류는 74% 증가, 치아씨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탄고지’ 식단을 위해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와 크림의 판매량은 각 각 712%, 24% 증가, 치즈는 31% 증가하였다.
○ ‘와일드베리’ 측의 분석에 따르면 채식주의자의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고도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부족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두류의 판매량의 판매량이 증가하였고(콩 80%↑, 병아리콩 74%↑, 콩대 56%↑), 밀배아 63%, 식물성 우유 40%, 해조류 18%, 스피루리나 17%로 각각 증가하였다. 더불어 눈여겨볼 만한 것은 같은 기간에 논알콜 맥주의 판매량은 193%, 논알콜 샴페인의 판매량은 205% 증가한 점이다.
○ ‘와일드리’에서 발표한 판매량 증대 품목을 보면 앞으로의 수요를 엿볼수 있다. 러시아 소비자들은 보다 빠른 속도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관련식품의 판매량 증대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향후 품목 선정에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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