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새로운 화물 운송 법안으로 2021년 물류비 인상 예정

곡산 2020. 8. 30. 19:02

러시아, 새로운 화물 운송 법안으로 2021년 물류비 인상 예정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러시아 교통부의 새로운 법령으로 인하여 2021년 러시아 화물 운송비용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령으로 화물 운송 마다 두 명의 운전자가 함께 동승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송업계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운송비용은 10~40% 증가 할 것이고 이에 따라 식료품의 판매 가격도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새로운 법령 RTO(recovery time objective/복구시간목표)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령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근무시간 : 하루 9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 안 된다.

 휴식시간 : 4.5시간 운전 후 의무 적으로 45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법령으로 인하여 내륙운송 보다 철도운송이 시간적,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새로운 법령을 통제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핵심 요인일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1톤의 화물을 내륙운송으로 모스크바-노보시비르스크까지 보내는데 180,000루블, 4.5일이 소요되고, 철도운송으로는 112,500루블, 5.5일이 소요 된다. 운송 전문 업체인 Evrocib(Евросиб)사의 계산에 따르면 새로운 법령이 시행 한 후 톤당 내륙운송료는 220,000루블, 5.5일 까지 증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밀의 경우 물류비용이 6루블로 인상 된다면, 소비자 판매 가격은 2루블 인상 될 것이다.’라고 Evrocib(Евросиб)사는 언급했다.

 

 화물 운송 업체인 ATI.SU사의 담당 매니저는 새로운 법령은 운송업자들에게 안 좋은 소식일 것입니다. 만약 새로운 법령의 시행대로 2명의 운전기사를 내보낼 경우 비용은 10~15% 증가 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모든 이익을 감소시키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이라는 전문가적 의견을 밝혔다.

 

 또한 분석가들은 새로운 법안은 운송업 경쟁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이로 인해 중소업체들은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