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유통업체 마그닛 카페형 미니마트 선보여

곡산 2020. 8. 17. 07:35

러시아, 유통업체 마그닛 카페형 미니마트 선보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유통업체 “마그닛(Magnit/Магнит)"은 연 말게 카페형 미니마트인 "마그닛 시티"를 주요도시 30곳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장규모는 150-230㎡(약 70평) 가량에 소매점포와 베이커리 카페를 겸한 장소이다. 2019년 7월부터 모스크바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벌써 4개 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있고, 추가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니즈니노브고로드, 첼랴빈스크 등 도시에 개설할 계획이다.
업체는 올해 상반기 기준 20,800개 (일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매출액은 16% 증가한 7,633억 루블(약 117억 달러), 순이익은 134억 루블(약 2억 달러) 이다. 

 

○ “마그닛 시티”의 제품구색은 완제품과 즉석식품으로 구성되면 다양한 세트메뉴와 신선한 음료, 채소, 과일, 매장에서 갓 구운 베이커리 류이다.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파일럿’ 매장운영에 최대 3억 루블(약 462만 달러)이 투자될 것이며 이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아직 모든 직원들이 제자리로 복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매부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목한다. 또 시간을 절약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수요는 미미하지만 시장성은 있다고 전망한다. 

 

○ “마그닛”의 경쟁업체인 “X5 리테일” 역시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시도 중이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내 “피초로치카” 매장을 비슷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모델링 하고 있다. 신선 채소, 완제품, 테이크아웃 음료(과일쥬스,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 형태의 매장으로 앞으로 편의점과 슈퍼마켓과 같은 점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추가로 “X5 리테일”은 최대 100㎡ 규모의 계산원 없이 운영되는 “피초로치카 셀프” 매장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최근 정보에 따르면 매장 내 “맥도날드” 매장을 입점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 유럽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이들의 소비유형과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아도 자신의 삶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소비가 주목됨에 따라, 우리 수출제품군 구성에도 이와 같은 변화하는 트렌드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 "마그닛" 업체정보 

- 1995년, 세르게이 갈릿스키 "탄데르(Tander/Тандер) 설립,

- 1996년, 30개의 도매점포 규모로 발달, 생활용품/향수 유통업체로 성장, 

- 1997년, 편의점 형태로 전환, 

- 1998년, 물류거점으로 크라스노다르에 '캐쉬앤캐리' 도매매장 개설, 

- 199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사 설립, 

- 2000년, 상호를 “마그닛”으로 변경, 

- 2001년, 첫 PB상품 판매(치즈류, 음료류), 매장수 159개로 소매유통체인으로 자리 잡음, 

- 2002년, 모스크바에 매장 개설, 

- 2003년, “마그닛” 주식 상장, 

- 2004년, 점포 유형을 ‘집 근처’ 컨셉(편의점)으로 전환, 생활용품/향수 도매유통을 종료하고 물류거점 도시를 인근 크로포트키나로 이전, 

- 2009년, 대형마트 10개, 편의점 300개 개점, 

- 2010년, 첫 드러그스토어 “마그닛 코스메틱” 개점, 

- 2011년, 크라스노다르스크에 “질료나야 리니아” 온실채소 사업 시작, 

- 2012년, 대형마트 100개, 편의점 6,000개 개점,

- 2013년, “마그닛 에네르고” 설립, 러시아 첫 소매 전력업체로 전력 수요량을 자체 발전하여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
                 1분기 매출액은 1,310억 루블(약 20억 달러), 
러시아에서 가장 규모있는 업체로 등극, 

- 2017년, 물류센터 36개소, “마그닛 약국”, “마그닛 도매점” 개점,  

- 2019년, 2분기 매출액 3,429억 루블(약 52억 달러), 순이익 25억 루블(약 3,850만 달러), 매출총이익 822억(약 13억 달러, 이익률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