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식품 배송 사기사이트’ 주의보

곡산 2020. 8. 11. 07:47

러시아, ‘식품 배송 사기사이트’ 주의보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최근 러시아에 식료품 배달 사기 사이트에 속는 소비자들이 왕왕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 식료품 배달업이 성행하면서 이를 틈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데 주로 유명브랜드로 위조 사이트를 개설하여 소비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 사이버 보안업체 “Group-IB”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동안 사이버 사기 사건이 30-40% 증가하였다. 올해 4월 러시아어 사이트 중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리 클럽”은 56개 복제 사이트에 생성되었으며, 식료품 배달업체 “스베르마켓”은 30개가 생성되었다. 이는 다른 식료품 배달업체 “우트코노스”, 대형유통업체 “부쿠스빌”, “뻬레크료스톡”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 사기업체는 카탈로그나 수백 개의 품목, 레스토랑 목록, 배송조건 등 마지막 단계인 결제단계 까지 실제로 거의 완벽하게 오리지널 사이트를 복제한다. 

 

○ 급성장중인 온라인 시장에 맞춰 해커들은 부당이익을 챙기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당국은 이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부정적인 사례가 누적될수록 자칫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이든, 제품이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