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상반기 수입제재 제품 약 2천 톤 압수 조치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Роспотребнадзор)와 농업감독청(Россельхознадзор)은 올해 상반기 약 2천 톤의 수입제재 및 라벨부재의 제품을 압수조치 하였다.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은 전문인력을 통해 약 260톤의 금지항목의 제품을 압수하였고, 이는 지난 6년간 총 1,300톤가량이다. 그 외에 약 2,900톤은 국경을 통화하지 못하였다. 이를 어긴 업체들은 비공식적으로 약 10억 루블 가량의 벌금을 납부하였다. (약 1,500만 달러)
농업감독청은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대비 2.5배적은 1,700톤가량이 러시아로 유입이 금지된 동식물 관련 식품을 적발하였다고 러시아 농업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19년 4,400톤)
○ 2014년 8월 러시아는 경제제재를 가한 국가들(유럽연합,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로부터 식료품 수입을 금지하였다. 주요 품목은 육류, 육류가공품, 해산물, 채소, 과일, 유제품, 치즈, 견과류 등이다.
○ 참고로 2020년 5월, 빅토리아 아브람첸코 러시아 부총리는 농업부, 경제개발부, 산업부, 농업감독청에 유라시아 경제연합 국가를 통하여 역수입될 가능성이 있는 수입금지국가의 제품의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을 지시하였다. 6월 중순, 러시아 농업부는 유라시아 경제연합 국가들에 수입금지 국가들로부터 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였다.
○ 러시아는 자원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경제제재 이후 ‘어쩔 수 없이’ 자급자족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정부차원의 자금 및 설비의 지원에 힘입어 자국산 농산물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품질이나 물량이 소비자의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으로 기타 국가로부터의 수입량이 상당하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물색하여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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