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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창간 19주년 특집

곡산 2015. 9.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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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창간 19주년 특집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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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8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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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19주년 특집(1)  - 광복70년 식품70년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식품산업도 그 발자취와 궤를 같이 한다.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던 70여 년 전 미국에서 밀과 옥수수를 원조 받아 제과, 제빵, 제면, 청량음료제조업 등이 성행했다. 이 시기 국민간식 ‘라면’도 처음 시장에 나왔다.
그로부터 70년이 흐른 지금 국내 식품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 경제 비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다. ‘포스트 제조업’ ‘국가 신성장동력’ 등으로 불리는 이유다.

실제 2013년 기준 국내 식품산업 규모는 약 157조원으로 10년 전보다 70% 넘게 성장했다. 자동차, 철강, IT산업을 뛰어 넘는 초우량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광복 70년 역사의 성상을 함께해오며 이제는 어엿한 국내 굴지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서 식품산업을 이끌고 있는 업체들을 찾아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비전을 진단하는 기획 특집을 마련했다.

 

① ‘서울우유’ - 혁신의 78년…국산 우유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② SPC - ‘상미당’ 시골 빵집서 6000여 매장에 연매출 4조 성장

 

 

   
 
③ 해태제과 - 민족자본으로 세운 제과 회사…맛있는 동심의 추억 선사

 

 

   
 
④ 오비맥주 -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한 교과서 경영으로 맥주 1위

 

 

   
 

 

■ 창간 19주년 특집(2) - 세계 식품 시장을 내 손안에…

 

   
 

국내 식품시장은 FTA에 따른 관세 철폐로 인해 마케팅, 판촉력, 가격·품질 경쟁력이 월등한 세계적 브랜드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 FTA로 인해 돼지고기 삼겹살, 캘리포니아 오렌지, 와인, 맥주 등의 제품 가격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페이스북 등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전 세계적 정보 공유 및 확산으로 세계적인 식품 트렌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물리적 경계와 구매 장소의 경계마저 허물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 세계적인 음식 세계화를 위해 국가적인 로드맵 차원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표준화 및 홍보,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으로 접근해 추진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The Kitchen of the world project’를 추진하며 글로벌 타이 레스토랑 설립을 통해 해외 프랜차이즈 산업을 지원하고 있고, 해외 우수 태국식당 인증제를 도입, 태국인 조리사 해외 고용하고 있다.

일식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지난 1964년부터 동경올림픽 당시 정부 주도하에 서양인을 위한 철판요리를 개발했다. 이후 1981년에는 외식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일식 세계화 전략을 수립했고, 2006년에는 Try Japan’s Good Food 사업을 추진하며 재외공판을 중심으로 현지 상류층을 대상으로 일본 식문화 보급 및 식품 수출 진흥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한식 세계화의 현주소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주어진 시간마저 많지 않다.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이 아닌 교포시장 위주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중국, 일본 등의 한식 시장 침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끈은 아직 있다. 바로 한류 열풍이다. 한류는 현재 드라마, K팝을 넘어 식문화 ‘한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가 배추를 직접 길러 김치를 담거나 미국 요리잡지에 한국의 비빔밥이 소개되는 등 글로벌 푸드 트렌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식세계화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한류, K팝 등 문화와 함께 전개해야 하고, 외식과 내식을 구분하지 않고 레스토랑에서 경험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하나의 식문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국가별 식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도 요구된다. 각 국가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식습관에 자연스럽게 한식이 도입될 수 있는 노력은 물론 맛도 영양도 뛰어난 건강한 한식의 우수성(발효과학의 건강함, 영양학적 균형 잡힌 조화, 건강한 조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방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기업-국민 모두 한식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한식 표준화 및 사업지원, 홍보를 담당하고, 기업을 R&D 투자를 통한 한식 제품 개발과 수출을, 국민은 한식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이 필요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세계를 내 손안에’라는 주제의 특집호를 마련해 해외에 이미 진출해 날개를 펼치고 있는 식품·외식기업 및 제품이 성공하기까지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극복했는지,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며 선진 식품기업들과 어깨를 겨루고 있는지 등 성공담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후발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① CJ제일제당 - 한식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로 K-푸드 열풍

   
 
② 대상 - 고추장 등 ‘청정원’ 가공식품 65개국에 5000억 수출

   
 
③ 오리온 - 세계인이 즐기는 초코파이로 ‘제과 한류’ 선도

   
 
④ 농심 - “우리 맛 그대로 심는다” 전략

   
 
⑤ 롯데제과 - 중국 등 전방위 진출 2018년 아시아 1위 제과회사 박차

   
 
⑥ 롯데칠성음료 - ‘밀키스’ ‘레쓰비’ 러시아서 인기 폭발

   
 
⑦ 팔도 - ‘도시락’ 용기면 해외서 불티…국내 매출의 7배

   
 
⑧ 빙그레 - ‘바나나맛 우유·메로나’ 국경 넘어 스테디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