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스크랩] 18.몽골(7월11일)

곡산 2009. 7. 11. 23:37

몽골의 최대명절이자 축제인 나담축제기간입니다.

나담축제은 매년 7월11일 부터 13일까지로 몽골의 전통 남성 삼종 경기인 말타기, 활쏘기, 씨름을 겨루어 최고를 가리는 대회이자

축제입니다.

해마다 7월11일부터 3일간인 13일까지 국경일로 선포하여 축제를 즐기고 있고, 한편으로는 관광의 주요 행사이기도 합니다.

첫날 삼종경기중 씨름경기장에 갔다 왔습니다.

한국은 장마라 비도 많고, 습기가 많아 후덥찝찝하다고 하는데, 여긴 날씨는 참 좋습니다. 적당한 구름과 비,

이것만으로도 최고 날씨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따가운 햇살, 바람, 모래, 먼지, 매연 등으로.............

축제라 그런지 하늘이 도와 준 것 같기도 합니다.

 

씨름경기는 몽골 종합운동장에서 있었습니다. 잠실처럼 큰 경기장이 아니고 군단위 종합경기장 규모입니다.

제가 여기 있는 동안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경기장내 여러 씨름 경기가 동시에 하고 있었는데, 한 경기당 심판이 두명이고, 경기방식은 모르겠고,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환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본부석에 관중들이 좀 있었는데 씨름선수반, 관련된 사람들 반 정도, 방송으로 씨름을 중계하는 것 같기도 하는데

몽골말을 알아듣을 수 없으니 어찌하겠습니다. 그냥 멍하니 구경하고, 사진만 찍을 수 밖에

 

기싸움 중인 경기, 열심히 하는 경기, 잠시 쉬는 경기 등 다들 가지각색였습니다..

 

카메라 당겨보니 모두들 진진한 모습들이고 신체 좋고, 거리에서 보는 몽골남자와는 다른 몸매를 ....

 

멀리서 지켜보는 수밖에

 

그리고 경기장 밖에는 대기선수들이.... 그러니까 경기장내는 일정한 경기 수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선수들과 관중들은 아주 진진한 모습으로 관람하고 있었지만, 여기 밖에 관중이 없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씨름에 관심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밖은 축제 분위기에 맞게 왁짤찌껄합니다. 몰론 먹거리가 가장 많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씨름경기장에 약 30분정도 있다가 이들처럼 경기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씨름경기보다 이 곳이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우리네 축제와 마찬가지 분위기였습니다.

 

먹거리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 꼬치였습니다. 염소고기입니다. 몽골인들은 소고기보다 염소고기를 더 좋아하니까요

꼬치하나에 400원, 저도 사 먹어봤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저것은 말젖으로 만든 호르르라는 말주입니다. 궁금해서 한사발 먹었습니다. 약간 신맛과 알코올 맛이 섞인 맛이라 할까

 

볶은밥도 있고

 

모자가게도 있고, 날씨가 흐린 탓인지 장사는 별로인 듯

 

장난감 가게도 있고,

 

어른용 사격장도 몰론 있었고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가게도 있었습니다. 한장에 5000원정도

 

저건 뽐기입니다. 얼마정도 돈을 내고 저 접힌 종이한장을 뽐아 종이에 적인 글자를 확인한 후 주인과 내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는 돈은 약 100정도

 

그외 공던지기, 만두가게, 기념품가게, 바디페인팅, 신발가게 등등

저녁에 불꽃놀이 한다고 하는데 한번 갈 볼까 합니다.

 

그럼 다다음주 봅시다.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ㅎㅎㅎㅎㅎ)

출처 : 수원산마루 산우회
글쓴이 : 김경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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