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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매출 1조8239억…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

곡산 2026. 8. 17. 08:37

오리온, 상반기 매출 1조8239억…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08.14 12:58

 

영업이익 17.9% 증가 2980억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 두 자릿수 성장

오리온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8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8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2980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온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 법인을 제외한 해외 법인들은 현지화 제품 확대와 성장채널 영업력 집중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지만,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4% 감소, 897억원을 올렸다. 한국 법인은 3분기 중 스낵과 파이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건강 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최대 성수기인 ‘춘절’ 이후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데다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 전용 제품 확대, 감자스낵 판매 증가로 매출은 24.4% 성장한 7877억원, 영업이익은 33.7% 늘어난 1447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법인은 스윙칩 매출이 40% 증가하며 초코파이 판매량을 넘어섬에 따라, 증설한 스윙칩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간식점과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수요가 이후에도 이어지고 쌀과자 등 신제품 출시 확대, 여름 한정판 파이 출시로 매출은 15.9% 성장한 2677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410억원을 거뒀다. 베트남 법인은 앞으로 카스타드와 젤리 등 증설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 성장 채널 확대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외에도 수박파이를 비롯해 후레쉬파이, 참붕어빵, 초코송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가 강화되면서 매출은 32.1% 늘어난 1955억원, 영업이익은 62.2% 증가한 296억원을 올렸다. 러시아 법인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참붕어빵과 후레쉬파이를 중심으로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X5, 텐더 등 대형 유통채널별 전용 제품을 확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제품 현지화와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상반기 판매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은 130%를 넘어서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하반기에 초코파이와 카스타드의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대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공략도 강화,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라인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