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의 젤리, 푸딩 시장 동향
[지구촌리포트]
<요약>
• 일본 젤리·푸딩 시장은 상온제품과 냉장제품으로 나뉘는데 상온제품의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냉장제품은 인바운드(관광객)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 각 업체에서는 도라에몽 캐릭터를 기용하거나 얼려먹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식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일본의 디저트 시장규모 및 전망

2026년 일본의 디저트 시장은 장수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일본 디저트 시장규모는 25,839억엔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2.5% 증가한 수준이다.
젤리, 푸딩 등 이미 일본 시장에서 정착한 대표 상품은 여전히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한편, 아사이(Açaí), RTF(Ready to Freeze; 소비자가 제품을 냉동실에 얼려 먹는 형태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일본의 디저트 시장은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25년도 상온 젤리 시장 동향
2025년도 일본의 상온 컵젤리 시장은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전년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생필품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호식품에 속하는 컵젤리의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컵젤리(상온) 제품의 성수기는 5~8월로, 주로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2025년 4~5월에는 기온이 충분히 오르지 않아 성수기 진입이 늦어졌고, 7~8월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판매가 정상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4~5월 달에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최근 몇 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스파우트 파우치형 젤리 역시 2025년에는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간편한 섭취, 갈증 해소, 영양 보충 등 새로운 소비 니즈를 만들어내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상온 젤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타라미(たらみ)는 2026년 봄, 파우치형 곤약젤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 기업의 인기 제품인 ‘맛있는 곤약젤리(おいしい蒟蒻ゼリー)’ 시리즈를 전면 리뉴얼했는데, 특히 올해는 인기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기용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컨셉의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동 제품을 ‘얼려 먹는’ 새로운 섭취 방법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 우미오스(Umios)는 올해 자사의 핵심 상품인 '프루티시에 조금 더 사치스럽게(フルティシエ ちょっと贅沢)' 브랜드와 관련하여 컵형, 스파우트 파우치형, RTF(Ready to Freeze, 필요 시 냉동해 먹는 제품) 등 3가지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동 브랜드의 RTF 제품 라인인 '얼려 먹는(凍らせて食べる)' 시리즈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시원하게 먹고 싶을 때 냉동시켜서 섭취가 가능한 점, 젤리 특유의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상황이다.

▶ 2025년도 냉장 젤리·푸딩 시장 동향
2025년 냉장 젤리 시장은 소폭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냉장 젤리도 역시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을 피할 수는 없었으나, 냉장 디저트(양과자류)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소비가 냉장 컵형 푸딩·젤리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에게 인기있는 제품들의 판매 호조도 시장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냉장 컵형 젤리는 과일 젤리는 감소한 반면, 커피 젤리는 수요가 증가하며 냉장 젤리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편의점 업체인 로손에서는 디카페인 커피 젤리를 판매하는 등 젤리와 푸딩 제품에서 디카페인 커피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카페 열풍도 영향을 미쳐 복고풍 감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본 냉장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도유업(協同乳業)의 ‘메이토 나메라카 푸딩(メイトーのなめらかプリン)’과 오하요유업(オハヨー乳業)의 ‘저지 우유 푸딩(ジャージー牛乳プリン)’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오하요유업(オハヨー乳業)은 ‘식감’이 소비자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 25년도 하반기부터 ‘부드러운 식감’, ‘단단한 식감’, ‘탱글탱글한 식감’ 등 식감별 제품 판매를 강화한 것이 유효했고, 특히 ‘저지 우유 푸딩(ジャージー牛乳プリン)’ 제품은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덕분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 시사점
일본의 젤리, 푸딩 제품은 상온과 냉장 제품으로 나뉘어있고, 각 업체에서는 식감, 얼려먹는 타입의 제품 등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여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 소비문화는 음식에서 식감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제품 패키지에 ‘탱글탱글(ぷるぷる)’, ‘쫀득쫀득(もちもち)’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일본의 소비문화와 각 현지 제조업체의 마케팅 추진 내용 등을 고려하여 일본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면 현지에서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일본식량신문 :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60416100516556
· 야노경제연구소 : https://www.yano.co.jp/press-release/show/press_id/4070
· 타라미 : https://www.tarami.co.jp/
· 우미오스 : https://www.umios.com/jp/
· 메지루시메구미루쿠 : https://www.meg-snow.com/
· 내추럴로손 : https://natural.lawson.co.jp/index.html
· 모리나가유업 : https://www.morinagamilk.co.jp/
· 오하요유업 : https://www.ohayo-milk.co.jp/
· 교토유업 : https://www.meito.co.jp/
문의 : 오사카지사 박다빈(parkdabi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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