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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원더풀” 아침햇살부터 K-소주.과일까지 인기몰이...왜 베트남은 열광할까

곡산 2026. 7. 8. 07:52

“한국산 원더풀” 아침햇살부터 K-소주.과일까지 인기몰이...왜 베트남은 열광할까

웅진식품, 베트남 전용 음료 ‘아침대추’ 완판, 현지법인도 설립
하이트진로, 타이빈성에 첫 해외 공장 설립...연간 500만 상자 생산 규모로 구축
1억 명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로 빠르게 소비시장 확대, K-컨텐츠 확산도 인기 요인

  • 등록2026.07.07 17:58:30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망 확대을 확대하고 현지화 전략을 펼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베트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현지 법인 ‘웅진식품 비나(Woongjin Foods F&B VINA)’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지에서 올 상반기 아침햇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2015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아침햇살은 ‘프리미엄 K-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500㎖와 1.5ℓ 페트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500㎖ 제품은 올 상반기에만 1000만병이 팔렸다.

판매 채널은 한인마트를 넘어 로컬 유통망으로 파고들고 있다. 현재 아침햇살은 AEON, Bach Hoa Xanh, Winmart,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를 비롯해 중소형 소매점에 입점해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선보인 ‘아침햇살 말차’와 베트남 전용 신제품 ‘아침대추’는 수출 물량은 3개월 만에 완판됐다. 특히 국산대추를 사용한 아침대추는 차세대 K-음료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그룹 첫 해외 소주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완공이 목표다. 2023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공장은 향후 하이트진로의 동남아 지역의 핵심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사측은 완공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을 연간 500만 상자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가동 초기에는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과일소주를 중심으로 연간 100만 상자를 우선 생산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소비재 시장 중 하나로, 인구 약 1억 명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소비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기반으로 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정부는 지난 6일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6 Hanoi)'와 '아세안 K-푸드페어(ASEAN K-Food Fair)에서 한국 소비재 3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헙약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마트인 K-MARKET 관계자는 “한인마트의 주 고객층이 한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으로 넓혀졌다”면서 “기존에 있기가 많았던 라면류와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한국산 딸기와 배.사과 등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