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DB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이승환
- 2026-07-07
- 출처 : KOTRA
한국 스낵, 싱가포르 대형마트 및 온라인에서 소비자 접점 확대
상품명 및 HS Code
| HS Code(6자리) |
품목 |
| 1905.90 |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비스킷 및 기타 제빵 제품 |
시장 동향 및 개요
싱가포르는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이다. 여기에 다양한 식문화와 새로운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용도가 더해지면서, 스낵류는 해외 식품기업이 진입을 검토할 수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싱가포르 스낵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액 기준 9억5581만 USD(약 1조4701억 원)로 집계됐으며, 향후에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소비자들은 구매에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낵을 고를 때도 가격, 용량, 프로모션, 묶음 구성 등을 더 꼼꼼히 비교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스낵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일상 속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품목이어서,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싱가포르 스낵 시장에서는 ‘작은 사치’와 ‘건강 지향’ 소비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출에는 신중하지만, 새로운 맛이나 바삭한 식감, 한정판,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 제품에는 여전히 관심을 보인다. Euromonitor는 Magnum Honeycomb Crunch, Cornetto Apple Crumble, Pringles 퍼프형 스낵(공기를 넣어 부풀린 형태의 스낵) 등 식감과 경험을 강조한 신제품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간식 소비보다 색다른 맛과 식감, 즐거움을 제공하는 스낵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도 확산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건강증진위원회(HPB)는 기존에는 Nutri-Grade(영양등급제)가 주로 음료의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을 기준으로 운영됐지만, 2027년 중반부터는 표시 대상이 소금, 소스, 조미료, 인스턴트 누들, 식용유 등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품군에도 확대될 계획이다.
일반 과자류 전체가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싱가포르 식품시장 전반에서는 건강 지향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당, 저나트륨, 고단백 제품과 함께 첨가물을 줄이고 원료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표시한 클린 라벨(쉽고 단순한 원료와 무첨가를 강조한 표시) 제품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현지 유통망에서도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인된다. 싱가포르에서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을 운영하는 대표 소매 유통기업 FairPrice Group은 2025년 VivoCity 내 하이퍼마켓형 매장인 FairPrice Xtra에 싱가포르 첫 LOTTE Mart Express를 선보였다. LOTTE Mart Express는 매장 안에 마련된 한국 식품 전문 코너로, 한국 스낵, 음료, 조미료, 냉동식품 등 70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며, 이후 FairPrice Xtra JEM에도 추가 도입됐다. 이는 한국 식품이 일부 한류 소비층을 겨냥한 수입식품을 넘어, 싱가포르 대형 유통망에서 별도 코너와 상품 구성을 갖춘 품목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 규모 및 동향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5년 싱가포르의 빵·파이·케이크·비스킷 등 제빵류 및 과자류 수입 규모는 2억8921만1000달러로, 2024년 2억8080만 달러 대비 약 3.0% 증가했다. 2023년 2억5702만 달러에서 2024년, 2025년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해당 품목군의 수입 수요는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1억5404만6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53.26%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2426만2000달러, 일본 1927만2000달러, 태국 1231만600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납기와 물류비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공급국도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2025년 460만5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1.59%를 차지했다. 2024년 576만3000달러 대비 감소했으나, 2023년 500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일정 수준의 수입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 아직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주요 공급국과 비교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산 제빵류 및 비스킷류 제품이 싱가포르 수입시장 내에서 일정한 존재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 빵, 파이, 케이크, 비스킷 주요 수입국 동향(HS 코드 190590 기준)>
(단위: US$ 천, %)
| 순위 (2025) |
국가 | 2023년 | 2024년 | 2025년 | 점유율 % (2025) |
| 전체 | - | 257,020 | 280,800 | 289,211 | - |
| 1 | 말레이시아 | 124,608 | 143,510 | 154,046 | 53.3 |
| 2 | 중국 | 16,714 | 20,978 | 24,262 | 8.4 |
| 3 | 일본 | 22,548 | 22,519 | 19,272 | 6.7 |
| 4 | 태국 | 10,117 | 11,911 | 12,316 | 4.3 |
| 5 | 프랑스 | 6,388 | 6,182 | 7,491 | 2.6 |
| 6 | 미국 | 12,722 | 9,857 | 6,862 | 2.4 |
| 7 | 인도 | 6,816 | 7,003 | 6,776 | 2.3 |
| 8 | 인도네시아 | 5,936 | 6,357 | 5,819 | 2.0 |
| 9 | 베트남 | 3,827 | 3,987 | 5,393 | 1.9 |
| 10 | 필리핀 | 5,789 | 5,208 | 5,221 | 1.8 |
| 13 | 대한민국 | 5,008 | 5,763 | 4,605 | 1.6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6.16.]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싱가포르 스낵 시장은 소수 브랜드가 시장을 압도적으로 이끄는 구조라기보다, 여러 브랜드가 품목별로 나뉘어 경쟁하는 분산형 시장에 가깝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브랜드 기준 상위 5개 스낵 브랜드는 Khong Guan (비스킷, 크래커), Camel (캐슈넛, 땅콩), Ferrero Rocher (초콜릿), Kit Kat (초콜릿 과자), Oreo (초콜릿 과자)이며, 이들 5개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약 16% 수준이다. 상위 5개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가 약 84%를 차지하고, 개별 브랜드로 분류되지 않는 기타 브랜드 비중도 약 60%에 달한다. 이는 싱가포르 스낵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이 비스킷, 견과류, 초콜릿, 아이스크림, 캔디류 등 다양한 품목으로 넓게 분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스낵 브랜드가 싱가포르 스낵 시장에서 아직 주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지 주요 유통망과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평점 기준으로는 롯데 빈츠가 RedMart/Lazada와 FairPrice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초콜릿 비스킷류처럼 익숙한 제품군은 현지 소비자에게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 대표성이 가장 뚜렷한 제품군은 롯데 빼빼로와 초코파이다. 아시아 지역 소비재 유통을 지원하는 DKSH는 싱가포르에서 롯데 제과 제품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빼빼로, 초코파이를 주요 제품으로 언급했으며 FairPrice와 RedMart/Lazada에서도 빼빼로 여러 맛과 초코파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막대형 비스킷과 초코파이처럼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형태의 한국 제과 제품이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해태 허니버터칩은 한국 스낵의 맛 차별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RedMart/Lazada에서 판매되는 해태 허니버터칩은 높은 평점과 1600건 이상의 소비자 평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품 정보에서도 한국산 제품으로 표시돼 있다. 감자칩은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스낵 형태지만, 여기에 꿀과 버터의 달콤짭짤한 맛을 더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한국 스낵이 낯선 제품 형태로 승부하기보다, 익숙한 카테고리에 한국식 맛 조합을 더하는 방식으로도 현지 소비자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망 및 판매 구조
싱가포르 스낵 시장은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편의점 등 일상적인 식료품 유통망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슈퍼마켓은 주거지와 가까운 접근성, 다양한 제품 구색, 정기적인 할인 및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스낵 제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FairPrice, Cold Storage, Sheng Siong 등 주요 대형 슈퍼마켓은 일상 장보기 과정에서 스낵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수입 스낵과 자체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대형 슈퍼마켓 입점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효과적이지만, 입점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및 프로모션 조건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차별성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편의점은 소형 포장, 즉시 소비형 제품, 신제품 테스트에 적합한 채널이다. 7-Eleven, Cheers 등은 초콜릿, 비스킷, 캔디, 젤리, 소형 스낵처럼 충동구매 성격이 강한 제품에 유리하며,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빠르게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편의점은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신제품의 시장성 검증 채널로도 활용 가능하다.
전자상거래는 오프라인 대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성이 높은 채널로 평가된다. Lazada, Shopee, RedMart 등 온라인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소비자가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번들 판매, 벌크 구매,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활용하기 좋아 한국 스낵의 초기 테스트 판매와 리뷰 확보에 적합하다.
<싱가포르 스낵 유통 채널>

[자료: Euromonitor, Snacks in Singapore (2025.07월)]
관세율 · 수입규제 · 인증
관세율
싱가포르는 자유 무역을 지향하고 있어 주류, 담배, 자동차, 석유 제품 등 4개 품목 외 전면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2025년 기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성격의 GST (Goods and Services)가 9% 부과된다.
수입규제
■ 식품 수입자 등록 (SFA Registration)
- HS 190590 품목은 육류와 어류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며, 싱가포르 식품청(SFA)의 가공식품 범주에 해당한다.
- 가공식품을 수입하려면 먼저 SFA의 식품 수입자 등록을 해야 한다.
■ 선적별 SFA 수입허가 (Import Permit via Tradenet)
- 수입자 등록을 완료한 후, 모든 선적마다 Tradenet 시스템을 통해 SFA의 수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성분에 따른 추가 라이선스
- HS 190590 제품이라도 육류 성분이 포함되면 일반 가공식품과 다른 수입 요건이 적용될 수 있다.
- 싱가포르는 SFA가 승인한 국가·지역 및 시설의 육류 제품만 수입을 허용하며, 선적 시 위생증명서가 필요하다.
- 한국산 육류의 경우 현재 제주산 냉장 및 냉동 소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 등이 일부 승인됐으나, 모든 한국산 육류 제품이 자동 허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별 허용 범위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통관 기준
- 식품은 수입 후 SFA의 서류 검토나 표본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부적합 판정 시 반송 또는 폐기될 수 있다.
인증
■ 식품 표시 의무 (Food Regulations)
- HS 190590 제품은 싱가포르 식품규정에 따라 다음 정보를 표시해야 하며, 제품명, 성분명과 구성비, 순중량, 제조사 또는 싱가포르 수입자 정보, 유통기한, 보관방법, 원산지 등이 있다.
- 이는 법적 의무이며 해당 요건을 충족해야만 유통할 수 있다.
■ 영양성분표 (Nutrition Information Panel)
- 일반 과자류는 영양성분표가 의무는 아니지만, 저당, 고단백, 영양 관련 문구를 사용할 경우 영양성분표 표기가 필수로 바뀐다.
■ Nutri-Grade
- Nutri-Grade는 음료 전용 제도로 HS 190590 과자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Healthier Choice Symbol
- 자율 인증으로, 참여 여부는 기업 선택이다. 필수 요건은 아니다.
■ Halal 인증 (MUIS)
- 싱가포르 수입 식품에 할랄 인증은 법적 의무가 아니다.
- 해외 제조 식품의 경우 MUIS가 승인한 해외 할랄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마케팅 또는 판매 타깃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인증이다.
시사점
싱가포르 스낵 시장은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생활비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용량, 프로모션을 비교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식감, 한정판 제품, 프리미엄 디저트형 스낵처럼 일상 속 작은 만족을 주는 제품에는 여전히 반응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단순히 제품 수를 늘리기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와 구매 이유가 분명한 제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소비층도 보다 넓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는 저출산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어린이 및 청소년층만을 겨냥한 과자류보다는 직장인, 1~2인 가구, 건강을 중시하는 성인 소비자, 선물용 수요까지 고려한 제품 기획이 중요하다. 소포장, 개별 포장, 사무실 간식, 커피·차와 함께 먹는 디저트형 스낵, 프리미엄 패키지 제품 등은 현지 소비 상황에 맞는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웰니스와 프리미엄화도 계속 주목해야 할 방향이다. 인공 색소·향료를 줄인 제품, 자연 원료, 저칼로리·고단백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 수요가 커지는 동시에, 소비자들은 새롭고 고급스러운 제품에는 지출 의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은 김, 곡물, 쌀과자, 고구마, 유자, 약과, 인절미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바삭한 식감의 건강 스낵, 쫀득한 디저트형 간식, 달콤짭짤한 프리미엄 스낵 등으로 제품을 기획해볼 수 있다.
자료: Camel, CNA, DKSH, Euromonitor, FairPrice Group, Ferrero, Global Trade Atlas, Khong Guan, Kraft, Lazada, 롯데제과,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 Nestlé Singapore, Shopee, 싱가포르 관세청, 싱가포르 국세청(IRAS), 싱가포르 무역산업부(MTI), 싱가포르 보건부(MOH), 싱가포르 식품청(SFA),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Health Promotion Board, HPB), 해태제과,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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