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혜리
- 2026-06-22
- 출처 : KOTRA
가격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캐나다 밀키트 시장
한식붐과 함께 주목받는 K-밀키트
캐나다 외식 물가 동향
최근 5년간 캐나다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2021년 141.6에서 2025년 164.2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식품 및 외식 관련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식 물가지수는 2021년 154.8에서 2025년 182.6으로 약 1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팁과 세금이 추가되는 캐나다 외식 문화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체감 비용은 통계상 상승폭보다 더욱 크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식품 물가지수는 195.3으로 2024년(189.3) 대비 약 3.17% 상승했다. 최근 5년 동안 식품 항목군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며, 2021년 157.5에서 2025년 195.3으로 약 24% 증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은 가계 소비 지출에서 필수 소비 항목에 해당하는 만큼, 높은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와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소비 형태 변화는 밀키트 시장 성장의 배경으로 작용하며, 소비자들은 외식 빈도를 줄이는 대신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을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외식비 상승에 따른 대안, 캐나다 밀키트 시장 현황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외식 수준의 식사를 원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지출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대안으로 밀키트 등 간편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밀키트는 즉석에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Ready-to-Eat)이나 이미 손질이 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구성된 간편 조리식(Home Meal Replacement) 형태로 제공되며, 외식 대비 저렴한 비용과 가정식의 장점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또한, 구독형 서비스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 및 대형 식료품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한 소비자의 채널 접근성이 높다. 간편성과 건강한 식단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밀키트 소비는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Statis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27억3000만 캐나다 달러로 추산되며, 2028년 38억1000만 캐나다 달러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캐나다 인구 대비 밀키트 정기 구독 및 이용자 비율을 뜻하는 '사용자 침투율'은 2021년 8.2%에서 2026년 현재 11.5%로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구독자 수는 연평균 약 6.4%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조는 팬데믹 시기 폭발적인 가입자 유입 이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결과다. 일례로 현지 1위 기업인 HelloFresh의 2020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가 본격화된 시기 글로벌 활성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무려 78% 폭증해 53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연간 6억 끼니 이상을 배달하는 등 튼튼한 구독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캐나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밀키트 전문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편의식품을 넘어 외식의 대안으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식사 솔루션(Smart Meal Solution)’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또한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정기배송 및 문전 배송(Door-to-door) 서비스를 운영하며, 구독형 소비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밀키트 대비 K-밀키트의 경쟁력 요인 3가지
최근 캐나다 시장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K-푸드는 풍부한 맛과 다양한 식재료 구성, 건강한 식문화라는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새로운 식사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밀키트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주요 밀키트 업체들은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주간 제공 메뉴 종류를 최근 4~5년 사이 2배 이상 늘려 매주 40여 개 안팎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처럼 치열한 라인업 확장 과정에서 현지 밀키트사들이 시장 차별화 카드로 한식 요소를 적극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지 F&B 업계에서 주목받는 '대담하고 복잡한 풍미(Bold & Complex Flavors)' 트렌드와 맞물려, 주요 밀키트 플랫폼들은 김치, 고추장, 한국식 바비큐 소스 등을 활용한 메인 레시피를 주요 메뉴로 꾸준히 편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K-푸드 요소는 단순한 아시아계 이색 식품을 넘어, 현지 주류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식사 선택지이자 완성도 높은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 가정에서 구현 가능한 외식 수준의 메뉴와 높은 가성비
한식 밀키트는 한국식 찌개류, 탕류, 육류 볶음 등 한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는 복합 조리 메뉴를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소비자는 외식 시 발생하는 세금과 팁 부담 없이 전문점과 유사한 수준의 식사 경험을 누릴 수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현지 대형 아시안 식료품 유통사 L사 구매 담당자 C씨는 KOTRA 토론토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시장에서 대중성이 검증된 떡볶이, 냉면 등 분식류 제품은 안정적인 판매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즉석밥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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