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첫 번째 로봇 편의점 운영 시작
[홍콩] 홍콩 첫 번째 로봇 편의점 운영 시작

지난 6월 16일, 홍콩투자공사 (HKIC)의 투자를 받은 AI 로봇 전문 회사 갈봇 (Galbot)은 홍콩 홍함 해안가 산책로에 홍콩 최초로 ‘24시간 로봇 무인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편의점은 약 9제곱미터 정도의 크기로, 홍콩 최초로 로봇이 혼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홍콩의 음식 트렌드는 크게 ‘양극화된 미식’과 ‘테크 기반 푸드 서비스 (Tech-driven Food Service)’ 두 가지로 나눠지고 있는데, 특별한 날에는 한 개에 수십만 원짜리의 비싼 음식을 사거나 해외 유명 디저트를 맛보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지만, 평소에 바쁜 일상 속에서 간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는 기다리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소비 습관을 말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 가자마자 음식을 받아 가는 등의 주문 방법이 일상이 된 홍콩 사람들에게, 이제 외식은 '얼마나 빠르고 편리한가'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번에 등장한 로봇 편의점은 이런 홍콩 사람들의 소비 습관과 트렌드에 맞춘 테크 기반 푸드 매장이다.
매장 안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직원은 키 173cm로 ‘샤오가이 (Xiao Gai)’라고 불리며, 일반적인 자판기와는 다르게 손님이 매장 앞 스크린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과자와 음료수를 주문하면, 주문이 들어오는 순간, 샤오가기한테 있는 AI 대형 모델 (Astrabrain)이 작동된다. 그 후, 로봇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사람의 눈처럼 매장 안을 훑어서 주문된 물건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순식간에 찾아낸다. 찾아낸 후, 로봇 팔을 이용해 딱딱한 캔음료는 단단하게 쥐고 부서지기 쉬운 과자봉지는 봉지가 터지지 않도록 스스로 힘을 조절해 집어 든다. 집은 제품은 내장된 스캐너를 이용해 바코드를 자동으로 읽어 가격을 계산하고, 손님에게 픽업 윈도우에 물건을 건네주는 동시에 옥토퍼스나 모바일 페이로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는 알아서 빈 선반에 음료수를 채워 넣기도 한다. 특히, 샤오가이는 광둥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만다린어까지 알아듣고 말할 수 있어서, 홍콩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길거리 음식을 즐기러 온 전 세계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사점
이번 홍콩의 로봇 무인 편의점은 심각한 구인난과 높은 임금 구조로 직원이 부족한 아시아 외식·소매업계에 기술적 돌파구를 제시했다. 단순한 자동화 기기를 넘어 인간형 로봇이 재고 관리부터 다국어 고객 응대까지 올라운드로 일을 하면서 무인 매장의 서비스 한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같이 이러한 푸드테크 실험은 이후 카페나 패스트푸드 같은 외식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미래 음식점들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imeout.com/hong-kong/news/hong-kong-will-soon-have-its-first-24-hour-robot-operated-convenience-store-061626
문의 : 홍콩지사 변혜진(bhay20@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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