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우 기자
- 승인 2026.06.17 13:42
수출국 다변화·작업장 등록 신속화·규제정보 제공 확대 등 현장 건의 쏟아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 열처리가금육 수출 협상 타결에 이어 수출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K-축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식약처는 17일 전북 익산 소재 축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해 국내 축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직접 축산물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K-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식약처가 올해 4월 베트남 정부와 열처리가금육 수출 협상을 타결하는 등 국내 축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점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축산물 수출 가능 국가 다변화 ▲수출 작업장 등록 절차 신속화 ▲국가별 수출 규제정보 제공 확대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현장에서는 수출 행정 개선에 따른 성과 사례도 소개됐다.
한우 수출업체인 총체보리한우유통센터의 김완철 상무는 "홍콩 수출위생증명서가 전산 발급 방식으로 개선되면서 기존 우편 수령 대기기간인 최소 5일이 단축돼 더 많은 수출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에서 건의한 수출 애로사항을 식약처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출국의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수출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APFRAS 회의 등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상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축산물이 세계 시장으로 더욱 널리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K-축산물을 기반으로 K-푸드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는 K-푸드 수출이 가공식품 중심에서 축산물과 신선식품 분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식약처의 수출 협상 지원과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이 향후 국내 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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