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서울 푸드 2026 국제관] “지속가능성·동물복지·유기농” 글로벌 고메 트렌드 한눈에

곡산 2026. 6. 13. 17:08

[서울 푸드 2026 국제관] “지속가능성·동물복지·유기농” 글로벌 고메 트렌드 한눈에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6.12 08:00

주빈국 미국, 유제품·건강식품 등 다양…시식 메뉴 한식 찬사
유럽연합, 치즈·오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차별화된 캠페인
프랑스, 제과·디저트 등 고메 라이프스타일…베이비 푸드도
덴마크, 청정·지속 가능성 계육 과일 등 푸드 서비스에 최적화
낙농 선진국 폴란드, A2A2 우유·무염버터 등 유제품 주목
페루, 남미 슈퍼푸드·기능성 원료 출품 새 영양 솔루션 제시

‘서울국제식품대전 2026’에 전 세계의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관’도 활짝 문을 열었다. 올해 국제관에는 주빈국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참가해 글로벌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지속가능성’ ‘동물복지’ ‘유기농’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미식과 혁신적인 식자재 솔루션들을 전시의 선두에 내세웠다. 참가국들은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 간의 정보 교류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채로운 B2B 비즈니스 매칭 미팅과 차별화된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내 식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미국관 : 주빈국 위상 입증…프리미엄 육류부터 혁신 고메 원료까지 총망라

‘서울푸드 2026’의 주빈국으로 참여한 미국관 부스 현장.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선뵈는 프리미엄 육류 제품군과 더불어 혁신적인 무설탕 고메 원료들을 확인하려는 바이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올해 ‘서울푸드 2026’의 주빈국(Country of Honor)으로 참여한 미국이 역대급 규모의 국가관을 구성해 프리미엄 육류와 다채로운 선진 식자재 솔루션을 대거 선봬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관은 전통의 육류 자원뿐만 아니라 유기농 건과일, 기능성 건강식품 등 현대 식음료 트렌드를 관통하는 혁신적인 식재료들을 총망라해 주빈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에서는 최상위 등급인 미국 농무부(USDA) 프라임 소고기 7종 원물과 스네이크 리버팜즈(SRF)의 와규 등 독보적인 마블링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육류 라인업이 전시됐다. 돼지고기 분야에서는 국내 유통 채널과 협력해 개발한 통등심 돈가스, 특수부위 간편식(HMR), 밀키트 제품들을 다채롭게 소개해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시식 메뉴 전체를 돼지국밥, 소고기 육전 등 전통 한식으로 구성해 미국산 육류의 뛰어난 한식 활용도와 조화로운 맛을 입증해 참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스미스필드와 슈가데일 등 대표 가공육 브랜드도 동참해 풍성함을 더했다.

미국 서부농업무역협회(WUSATA)가 주도한 서부 지역 기업들의 부스 역시 차별화된 영양 중심의 ‘베터포유’(Better-for-you) 원료들로 꽉 채워졌다. 1933년부터 명성을 이어온 ‘베이직 아메리칸 푸즈’(BAF)는 아이다호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감자를 활용한 고품질 감자 가루와 플레이크를 선봬 효율적인 식재료 소싱 모델을 제시했다.

하와이 화산토의 영양을 담은 ‘하와이안 마카다미아 너트 컴퍼니’의 프리미엄 견과류와, 정교한 건조 공법으로 인공 첨가물 없이 원물의 맛을 살린 ‘메두리 팜스’의 건조 블루베리는 프리미엄 제과·제빵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열 리지 프루츠’는 무가당 타트체리 라인업으로 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알룰로스를 사용한 당뇨 친화적 무설탕 땅콩버터를 출품한 ‘비욘드 네이처 컴퍼니’와 ‘에센 베네’, ‘탈메라 USA’ 등이 제안한 고품질 아메리칸 치즈 및 베이커리용 유제품 원료 솔루션도 대거 선봬 주빈국 미국의 폭넓은 식산업 스펙트럼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 EU관 : 지중해 전통 미식부터 친환경 오트까지 프리미엄 식문화 선봬

유럽연합(EU)의 재정 지원을 통해 마련된 “Premium European Products” 캠페인 부스. 지중해 미식의 정수인 그리스 올리브 오일과 라트비아의 유제품 특산품이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친환경 식물성 원료 시장을 겨냥한 ‘유럽에서 온 지속가능한 오트’ 전시관. 북유럽 청정 대자연이 키워낸 고품질 오트 솔루션을 제안해 국내 식음료 제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유럽연합(EU) 관련 전시관들은 청정 대자연의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오랜 전통의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솔루션들로 한국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럽연합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차별화된 캠페인 및 컨소시엄 부스들은 현대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다채롭게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스와 라트비아의 독창적인 특산품을 소개하는 프리미엄 유럽 식품 캠페인 ‘Premium European Products’의 부스는 올해로 3년 연속 참가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리스 농업협동조합(ETHEAS)은 지중해 미식의 정수로 꼽히는 테이블 올리브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비롯해 크로코스 코자니스(Krokos Kozanis) 사프란, 마스티하 히우(Masticha Chiou) 레진 및 마스티하 오일, 보스티차(Vostitsa) 코린트 건포도, 그라비에라 크리티스(Graviera Kritis) 세미 하드 치즈 등 엄격하게 품질이 관리된 전통 특산품들을 선봬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라트비아 유제품 위원회(LDC)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로 만든 다양한 유제품과 더불어 가염 스낵류, 건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각화된 로컬 푸드 라인업을 선봬 식문화의 범위를 한층 넓혔다.

친환경 식물성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럽에서 온 지속가능한 오트’(Sustainable Oats from Europe) 부스에서는 북유럽의 청정 대자연이 키워낸 고품질 오트 솔루션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핀란드 식품협회(Ruokatieto Yhdistys)와 스웨덴 농업연맹(LRF)이 양국의 오트 생산 및 제조, 가공 기업들과 협력해 설립한 유러피안 오트 컨소시엄(European Oats Consortium)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란트메넨(Lantmännen), 파제르 밀스(Fazer Mills), 헬싱키 밀스(Helsinki Mills), 베르테 크바른(Berte Qvarn), 65 오츠(65 Oats) 등 양국의 선도적인 오트 생산업체 5개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유럽의 품질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택, 한 알의 오트,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메시지 아래 각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다채로운 원료 및 완제품을 출품했다. 아울러 국내 수입업체 및 외식업계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하며 한국 유통 시장과의 유기적인 공급망 구축 및 B2B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다지는 가교 역할을 성황리에 수행했다.

● 캐나다관 : 청정 대자연의 고품질·안전성…프리미엄 농식품 대거 선봬

청정 대자연의 환경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농식품을 선봬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은 캐나다 국가관 부스 현장.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전역에서 엄선된 36개 기업이 참여해 곡물, 수산물, 베리류 등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차별화된 식자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한 캐나다 국가관은 청정 대자연의 비옥한 환경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농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과 캐나다 간의 농식품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캐나다 전역에서 엄선된 36개 기업이 대규모로 참가해 아시아 시장 다변화와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이번 캐나다 기업들의 대규모 한국 방문은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캐나다산 식자재에 대한 국내 유통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전시관에서는 캐나다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대변하는 곡물과 청정 해역에서 수확한 수산물, 고도의 가공 기술이 집약된 냉동식품 등 다채로운 제품군이 공개됐다. 특히 현대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베리류와 다양한 음료, 고부가가치 건강식품 솔루션들이 한자리에 소개돼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통 관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캐나다 국가관은 혁신성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식품 공급국으로서 캐나다 농식품이 가진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한국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캐나다 수출 기업들과 국내 주요 수입업체·외식업체·대형 유통사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바이어들의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B2B 비즈니스 미팅을 상시 주선해 밀도 높은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했다.

아울러 행사에 앞서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시장 동향 브리핑, 통관 절차 전문가 발표, 주요 유통 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한국 시장에 대한 캐나다 기업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내실 있는 지원책도 병행했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는 “다양하고 우수한 캐나다 기업들이 서울을 찾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캐나다 농식품의 탁월한 품질과 신뢰성, 혁신성을 널리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덴마크관 : 동물복지·유기농 가치 담은 프리미엄 식품 솔루션 눈길

유기농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덴마크 국가관.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계육 브랜드와 고품질 과일 가공 솔루션 등 차별화된 미식 라인업이 대거 출품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덴마크 국가관은 유기농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9개의 덴마크 식품 기업이 참가해 계육 및 알 가공품, 수산물, 해산물, 수산가공식품, 음료 등 차별화된 미식 제품을 대거 선봬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은 △Danaeg Products △Danpo △Luups △Munkebo SeaFood △Polar Salmon △Rose Poultry △Royal Greenland △Sæby Fish Canners △Østerberg Food Service 등이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로즈 포울트리’(ROSE Poultry)는 한국 공식 수입사인 ‘더맛있는하루’(The Delicious Haru Co., Ltd.)를 통해 국내 식자재 및 외식 유통 채널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로즈 포울트리는 깨끗한 자연과 자유로운 사육 환경 속에서 동물복지를 중시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치킨을 생산한다. 국제식품안전표준인 BRCGS 인증과 HACCP 기반의 위생 관리는 물론, 전 제품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부스에서는 북채(Drumstick), 닭봉(Wing Stick), 미들윙(Middle Wing) 등 다채로운 원물 라인업과 함께 매콤한 맛으로 프랜차이즈, 급식, HMR 메뉴에 최적화된 ‘버팔로 시리즈’(버팔로 미들윙·버팔로 윙스틱)를 선봬 호응을 얻었다. 특히 EU FTA 활용에 따른 관세 혜택을 기반으로 해 한층 안정적인 공급과 경쟁력 있는 가격 조건을 제안했다.

디저트 및 음료 원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과일 가공 전문 기업 ‘외스터베르 Quality’(Østerberg Quality)의 고품질 제품군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안데르센의 고향이자 덴마크의 과수원으로 불리는 퓐(Funen)섬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85년이 넘는 과일 가공 노하우와 집중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전시관에서는 파인애플, 망고, 피치,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등 과일 본연의 맛을 살려 카페, 레스토랑, 호텔, 베이커리 등 푸드서비스 산업에 최적화된 ‘프루트 크러시’(Fruit Crush) 라인업이 전시됐다.

아울러 베이킹 잼과 글레이즈, 그리고 구운 밤(Roasted Chestnut)이나 카라멜 등 풍부한 풍미의 소스와 시럽 제품군을 소개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팝핑 주스 볼(Popping Juice Balls)과 곤약 발(Konjac Balls) 등 다각화된 원료 제품들도 함께 선봬 차별화된 메뉴 아이디어를 찾는 국내 유통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폴란드관 : 유럽 낙농 강국의 자부심…차별화된 고품질 유제품으로 눈도장

유럽 낙농 강국의 자부심을 담은 폴란드 국가관 부스. 폴란드축우낙농업연합이 보장하는 최고 품질의 멸균우유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낮춘 기능성 ‘A2A2 우유’ 등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유럽의 대표적 낙농 선진국 폴란드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오랜 전통을 담은 프리미엄 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축우낙농업연합(PFHBIPM)은 “완벽한 한 방울”(Drop of Excellence)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산 유제품의 안전성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

폴란드축우낙농업연합은 1995년 설립된 유일의 전국 규모 단체로, 전역의 21개 조합에 소속된 약 8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자치적으로 운영돼 왔다. 연합은 낙농가에 유전자형 분석, 육종 가치 평가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폴란드산 유제품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지속가능성과 동물복지를 존중하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산됨을 보장한다.

전시 현장에서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믈레코비타’(Mlekovita)의 혁신적인 라인업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UHT 멸균우유 1L’는 지방 함량에 따라 총 5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돼 식문화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철저히 선별된 젖소에서 생산돼 천연 베타-카세인 A2 단백질만을 담은 ‘A2A2 우유’가 큰 주목을 받았다.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발 가능성을 낮춘 기능성 제품이다. 아울러 깊은 풍미의 ‘무염버터’(유지방 82% 이상)와 호레카(HoReCa) 채널을 타깃으로 실용성을 높인 미니컵 버터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인의 다각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치즈 및 단백질 제품군도 다채롭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단백질과 칼슘 함량을 높인 체다, 에멘탈, 고다 치즈는 피자, 버거, 샌드위치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식재료로 각광받았다. 이 중 고다 치즈는 글루텐프리와 채식 식단에도 적합해 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6개월간 장기 숙성 과정을 거치며 장인의 손길로 특수 페이스트를 덧발라 완성한 ‘장기 숙성 치즈’는 은은한 매콤함과 숙성 크리스털 결정의 독특한 식감을 선봬 프리미엄 미식의 가치를 전했다.

이 외에도 모차렐라 치즈, 순한 맛의 살라미 형태 치즈, 개별 포장된 슬라이스 치즈와 운동족을 위한 고품질 인스턴트 유청 단백질 농축물인 ‘Super Body Active WPC 80’도 함께 소개됐다.

● 프랑스관 : 생애 주기 아우르는 미식의 향연…정통 프렌치 클래식 한자리에

정통 프렌치 클래식 디저트와 식재료를 한자리에 선보인 프랑스 국가관. 현대인의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안전하고 다채로운 고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세계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프랑스는 현대인의 식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안전한 고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식품음료연맹(ANIA)이 주관하고 유럽연합(EU)이 일부 재정 지원하는 “유럽의 맛을 경험하다, 본 아페티”(European Taste Experience : Bon appétit)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랑스관은 한국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프랑스 최대 고용 부문이자 매출 1800억 유로에 달하는 제1의 산업인 식품가공 분야를 대표해 엄선된 8개 기업이 참가해 제과·제빵 재료부터 고메 디저트, 베이비푸드까지 생애 주기 전반을 관통하는 풍성한 라인업을 선봬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 프렌치 디저트 분야의 장인 정신이 빛났다.

100%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쿠키 브랜드 ‘위러브잇’(Oui Love It)은 랑그드샤, 팔레 브르통 등 프렌치 클래식 비스킷을 엄선된 고품질 원재료로 구워내 일상의 여유를 전했다. 1874년 설립된 ‘레오나르 파를리’(Léonard Parli)는 자체 아몬드 농장의 원재료를 조달해 만든 프로방스 특산물 칼리송과 칼리송 스프레드를 출품해 독보적인 품질을 자랑했다.

130년 전통의 ‘코르실리아’(Corsiglia)는 밤의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각 열매를 얇은 튈 망으로 감싸 가공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완성한 마롱 글라쎄와 밤 페이스트를 소개해 고급 미식 스토어 바이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프랑스 제과업계를 선도하는 ‘파티세오’(Paticeo)는 ‘메종 콜리브리’(Maison Colibri)의 마들렌, 피낭시에와 함께 푸드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냉동 디저트 라인을 제시해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요리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베이비푸드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140년 역사의 ‘생트 루시’(Sainte Lucie)는 게랑드 소금, 텔리체리 흑후추,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디저트와 요리 베이스를 아우르는 조미 제품군을 선봬 높은 전문성을 입증했다. 1952년부터 이어져 온 ‘메종 앙드레지’(Maison Andrésy)는 구리 솥을 사용해 소량씩 끓여낸 프리미엄 잼과 과일 가공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1797년 설립된 글로벌 조미료 하우스 ‘샤르보노-브라방’(Charbonneaux-Brabant)은 유기농 및 클린 라벨 기반의 오일, 머스터드, 발사믹 식초 등을 다채롭게 구성해 90개국 수출 기업다운 폭넓은 옵션을 제공했다.  유럽 영유아 영양 분야의 수탁 생산을 선도하는 ‘마테르나’(Materna)는 자체 브랜드 ‘미에마’(Mi&Ma)를 통해 아기 성장 단계에 맞춘 분유와 과일·야채 퓨레 등을 선봬 안전한 식문화를 제시했다.

● 페루관 : 세계가 주목한 청정 슈퍼푸드…안데스·아마존의 생물다양성 선봬

안데스와 아마존의 풍요로운 생물다양성을 소개하는 페루 국가관. 유기농 퀴노아 등 청정 슈퍼푸드 원료와 개별급속냉동(IQF) 기술로 신선함을 살린 유기농 과일 제품군이 식자재 채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지구 반대편 페루의 비옥한 대지와 천혜의 자연이 키워낸 친환경 식재료는 올해 ‘서울푸드 2026’ 무대에서 국내 식음료 시장을 향한 새로운 영양 솔루션을 제시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PROMPERU KOREA)이 주관한 페루 국가관은 “페루 슈퍼푸드”(Super Foods Peru)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안데스 고산지대와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물다양성을 고스란히 담은 고품질 천연 원료와 유기농 제품을 대거 선봬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엄격한 국제 인증을 보유한 페루의 선도 농식품 기업 11개사가 참가해 차별화된 고메 솔루션을 제안했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안데스의 전통 곡물과 아마존의 기능성 원료들이 다채롭게 출품됐다.

안데스 곡물 전문 기업 ‘알리수르’(ALISUR)는 유기농 및 일반 퀴노아와 치아 등을 소개해 채식 식단을 추구하는 유통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내추럴 소스 페루’(NATURAL SOURCE PERU)는 잡곡류와 전통 소스 제품을 선보이며 원산지 추적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아마존 안데스’(AMAZON ANDES)는 마카 분말, 사차인치 오일, 카카오 니브스 등을 갖췄으며, ‘페루비안 네이처’(PERUVIAN NATURE) 역시 20년 이상의 업력으로 마카, 루쿠마, 생강 등을 분말과 주스로 가공해 고품질 원료 솔루션을 제시했다.

개별급속냉동(IQF) 기술을 적용해 원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과일 및 채소 솔루션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줬다. ‘에이전시 차빈’(AG CHAVÍN)은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IQF 망고, 딸기, 아보카도, 블루베리를 소개해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굳혔으며, ‘아그로프루토’(AGROFRUTO) 역시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유기농 냉동 과일 제품군을 선봬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했다.

아울러 ‘단페르’(DANPER)는 30년 이상의 수출 노하우를 토대로 냉동 과일・채소뿐만 아니라 고메 페스토, 딥 소스, 브루스케타 등 고부가가치 식품 가공품 라인을 출품해 식자재 채널의 요구를 충족했다.

이 외에도 천연 영양 성분을 극대화한 기능성 원료와 페루 고유의 식문화를 담은 에스닉 푸드 제품군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그로인두스트리아스 오쇼’(AGROINDUSTRIAS OSHO)는 오메가-3가 풍부한 사차인치 오일과 식물성 단백질 분말을 소개했으며, ‘에코삭’(ECOSAC)은 벨 페퍼와 할라페뇨 등 프리미엄 고추 가공품을 출품했다. ‘퓨전 푸드’(FUSION FOODS)는 페루산 옥수수 등 전통 에스닉 푸드를 선봬 식문화의 다양성을 더했고, ‘마리포사 안디나’(MARIPOSA ANDINA)는 냉동 패션프루트와 체리모야, 무균 퓨레 등을 출품해 음료 유통 채널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했다.

황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