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스크림의 다양화 추세
오늘날 아이스크림 업계는 더 이상 단순한 맛의 변화를 넘어서 제품 본질부터 소비 시나리오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과거 아이스크림의 핵심 키워드는 ‘달콤함, 시원함’이었으며, 더위를 식히고 군침 도는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유일한 기능이었다. 생우유, 크림, 설탕은 기본 재료였고, 클래식한 바닐라, 초콜릿, 딸기 맛은 항상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식물성 원료, 고단백,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기능성 아이스크림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햄버거, 감자튀김, 과일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자주 화제를 모은다. 심지어 산초, 마라 같은 ‘특이한 맛’도 인기 제품이 되어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중국식품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건강형 아이스크림의 성장률은 41%에 달했으며, 엽기(猎奇) 아이스크림 제품의 성장률은 58%에 이른다. 이는 아이스크림의 소비 기능이 단순한 더위를 식히는 간식에서 건강한 대체식, 사교화폐, 심지어 인증샷을 위한 ‘감성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간식, 가족 모임 공유, 인증샷 등의 소비 시나리오는 아이스크림을 ‘소셜 도구’로 만들었다. IP 콜라보레이션, 크로스오버 개발 등은 아이스크림에 ‘감정적 가치’를 부여했다. 소비 시나리오의 다양화는 제품 형태의 혁신을 직접적으로 촉진했으며, 아이스크림 업계가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했다.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는 어여웅장(魚與熊掌, 맹자(孟子)의 《고자장구상(告子章句上)》에 나오는 ‘어여웅장(魚與熊掌)’은 “물고기와 곰 발바닥”이라는 뜻으로, 두 가지 맛있는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더 귀한 것(곰 발바닥)을 취한다는 비유)이 아닌 둘 다 원한다는 소비 개념을 갖고 있어, 아이스크림은 신기하고 외관이 멋져서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뿐 아니라 저당·저칼로리·무첨가로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중산층은 품질과 가치를 더 중시하며, 원료의 이력추적, 공정의 고도화, 기능적 속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한다. 유로모니터의 ‘2025 건강식품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건강 속성을 위해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클린 라벨, 무첨가, 식물성 원료가 소비의 기본원칙으로 맛보다 성분을 우선시 한다. 에리스리톨 등 설탕 대체품, 생우유 등의 성분은 그들의 ‘소비 암호’가 된다.
또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한정판을 쫓고 유행을 따라가며, 제품이 충분히 특별하기만 하면 실패할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시도하길 원한다.
이상 네 가지 유형의 소비자 요구가 중첩되면서 아이스크림 시장은 ‘단일 맛 경쟁’에서 ‘다양한 가치 경쟁’으로 전환되었으며, 업계 혁신에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동시에 아이스크림 시장의 혁신 물결 속에서 소비자의 소비 행동은 뚜렷한 이분법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꼼꼼하게 계산하는 이성, 다른 한편으로는 생각나는 대로 구매하는 충동, 이러한 갈등은 소비 결정 속에 숨어 있으며, 업계와 소비에 있어서 핵심적인 문제점이다.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며, 과대 포장, 무의미한 선전을 위해 돈을 내는 것을 거부한다. 비록 인기 제품이라도 가격이 제품 자체 가치를 훨씬 초과하면 단호히 포기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 친환경 소재 포장, 원료의 이력추적 가능성은 모두 제품의 플러스 요인이 된다. 이는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른 수요 변화에서 비롯된다. 아이스크림이 더 이상 가끔 먹는 간식이 아니라 일상 소비의 일부로 건강, 가성비는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요소이다.
엽기 추구는 소비자의 중요한 소비 동기이며, ‘새로움’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경험형 소비, 소셜화 소비가 유행하고 있어, 아이스크림 또한 소비자가 개성을 드러내고 소셜 인증샷을 찍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물론 이성과 엽기 둘 사이의 갈등은 소비자로 하여금 모순을 낳고 있으며, 이는 업계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엽기적인 아이스크림은 물론 트래픽을 모을 수 있지만, 60%의 소비자가 ‘엽기적인 제품을 구매해 봤지만, 맛이 평범해서 재구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과 호기심 중 무엇이 주도하는가’라는 핵심 문제에 대한 답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 중국 소비자의 소비 논리는 이성이 기초를 이루고 호기심이 트래픽 촉매제 역할을 하며, 양자는 균형을 이루고 소비 시나리오에 따라 가중치가 수시로 변한다. 이성과 호기심의 융합이야말로 아이스크림 제품이 장기적인 인기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비밀이다.
시사점
중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소비수준 업그레이드의 필연적인 결과일 뿐만 아니라 업계 혁신에 따른 필연적인 추세이다. 한국의 아이스크림 시장 또한 과거의 단순한 간식 개념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화, 저단백 고단백 등 기능성, 이색적인 맛과 식감, 그리고 할랄 인증 등 포트폴리오를 대폭 다양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수백만 요우커가 한국을 방문하여 다양한 K-푸드를 체험하고 있다. 중국 아이스크림 소비수준 업그레이드는 향후 한국산 아이스크림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1175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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