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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 트렌드

곡산 2024. 11. 16. 22:11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 트렌드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 트렌드

 

 최근 열린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에서 허바오란(禾宝蓝)의 젤리, 캉바오라이(康宝莱)의 단백질 바, 잰민스(健敏思)의 영유아 영양제 등 다양한 보건식품(건강보조식품)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와 같이 다양한 보건식품이 등장하는 것을 통해 소비자의 보건식품에 대한 수요와 새로운 수요 추이를 알아볼 수 있다. 

 

눈 건강·간 건강 제품 인기, 차별화된 소비자 수요 뚜렷

 소비 추이를 살펴보면 눈 건강과 간 건강 관련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불면증, 야근, 전자제품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하여 눈과 간 건강과 관련된 제품의 구매 의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눈과 간 건강제품 외에도 성별과 연령층에 따라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소비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는 체중관리와 노화방지 제품에 대해 관심이 높으며, 남성소비자는 관절 건강과 탈모방지 관련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다. 노년층 소비자는 뼈 건강, 고혈압, 고혈당 관련 제품에 대해 더욱 관심이 높았으며, 영유아는 성장과 발육이 가장 큰 이슈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보다 체질이 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와 부작용이 없는 제품이 영유아 보건식품 시장 발전의 핵심 중 하나다. 톈마오국제(天猫国际)와 이관분석(易观分析)에서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어린이 알레르기 방지 보건식품의 시장규모는 600억 위안(한화 약 11조 7,000억 원)에 도달했으며, 2025년엔 1,000억 위안(한화 약 19조 5,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새로운 제형 주목, ‘영양도 맛도’ 강조하는 트렌드

 기존의 알약이나 캡슐형 제품과 달리, 젤리 형태의 제품은 부드러운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맛있고 보기 좋은’ 제품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나다 최대의 영양 젤리 제조업체인 허바오란(禾宝蓝)은 이번 박람회에서 멜라토닌 젤리, 루테인 블루베리 젤리, 아사이베리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젤리, 흰 강낭콩 젤리 등 맞춤형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캉바오라이(康宝莱) 단백질 커피, 단백질 감자칩 등 간편한 간식 형태의 제품들도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어 출시한 팥, 흑임자 맛 단백질 바 제품은 중국 전통과 현대 영양 개념을 잘 접목한 제품이다. 

 

성분 관리 강화하는 수입 건강 보조 식품

 현재 해외 건강 보조 식품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주요 해외 브랜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중국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구 방식으로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외 직구 방식은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비교적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를 충족하고 있지만, 해외 구매를 통한 수입 건강 보조 식품에는 일부 리스크가 존재한다. 올해 5월 중국 해관총서는 일부 국가에서 NMN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점차 엄격해지는 관리감독 제도에 따라 업계 전문가는 추후 성분 규격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지속될 것이므로, 관련 업체들은 중국 법규와 원산지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성분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856667645799501825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