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쌀 시장 현황
홍콩 쌀 시장 현황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홍콩의 쌀 시장 규모는 약 USD 4억 9460만불로 전년 대비 6% 증가하였다. 다만, 시장 규모와는 반대로 홍콩의 쌀 소비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정부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쌀 소비량은 약 34kg이며 이는 2022년 37kg 대비 8% 감소한 수치이다. 홍콩의 1인당 쌀 소비량은 2020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된 원인으로는 홍콩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식생활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쌀 소비량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홍콩은 자체적인 식품 생산이 어려운 국가이기에 식품 수요의 약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의존국가이다. 그렇기에 쌀 역시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만큼 수입시 별도의 관세가 부가되지 않는다. 2023년 홍콩의 쌀 수입규모는 GTA 통계 기준으로 약 USD 2억 3591만불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한 수치이다. 주요 수입 국가로는 대만이 약 60%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베트남으로 17% 점유율, 일본이 3위로 8% 점유율, 중국은 4위로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13위로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수입액은 전년(2022년) 대비 79%의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홍콩의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매장 4곳을 확인해본 결과,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수입쌀은 대만산과 일본산 제품이었으며 한국산 쌀 역시 몇몇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kg 기준 가격은 중국산 쌀이 평균 HKD 14.7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산, 대만산, 일본산 쌀의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HKD 76.7, HKD 71.3, HKD 76.2로 중국산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시사점
수입식품 의존도가 높은 홍콩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검역 등 수입 절차가 단순하고 주류(알코올 30도 이상)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입관세가 없어 쌀 역시 수출이 용이한 시장이다. 현재는 대만산, 일본산 쌀 등이 주요 유통매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호감도와 평가가 좋고 한국쌀 역시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고급화 마케팅을 지속 추진한다면 한국산 쌀의 홍콩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s://www.pns.hk/en/premium-dong-bei-fragrant-rice/p/BP_403167
https://www.pns.hk/en/pearl-rice/p/BP_103396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Tab
https://www.tid.gov.hk/english/import_export/nontextiles/nt_rice/monthly_rice.html
문의 : 홍콩지사 변혜진(bhay20@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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