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웰빙 트렌드로 스낵바, 건조과일 수요 증가세
■ 주요내용
최근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UAE에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스낵바(프로틴바, 시리얼바 등) 및 건조 과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UAE에는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데, 이들이 스낵바를 아침, 점심 식사대용으로 또는 이동 중 간단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스낵바 중 프로틴/에너지바는 피트니스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운동 후 단백질 및 영양소 보충을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맞춰 UAE 스낵바 기업들은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함유된, 다양한 맛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UAE 스낵바 시장 규모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과일/넛바 | 132.5 | 124.5 | 126.7 | 133.0 | 143.5 | 153.2 | 164.5 | 176.7 | 189.6 | 204.3 | 219.3 |
프로틴/ 에너지바 |
16.4 | 14.5 | 14.9 | 15.7 | 16.9 | 18.1 | 19.4 | 20.9 | 22.4 | 24.0 | 25.5 |
시리얼바 | 7.0 | 6.6 | 6.6 | 6.8 | 7.4 | 7.9 | 8.5 | 9.1 | 9.8 | 10.6 | 11.3 |
총 | 155.9 | 145.6 | 148.2 | 155.5 | 167.7 | 179.1 | 192.4 | 206.7 | 221.8 | 238.8 | 256.1 |
출처: 유로모니터 |
UAE 스낵바 시장은 ‘24년 전년 대비 약 6.8% 증가하여 179.1백만 AED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5년간 7.41%의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29년에는 256.1백만 AED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상 이점을 강조한 스낵바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그 중에서도 인기 있고 빠른 성장을 보이는 카테고리는 #무가당 또는 #No_Sugar, #글루텐프리, #베지테리언, #고섬유질, #고단백 등이다.
현재 시중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스낵바가 출시돼 있는 상황이며 Kellogg’s(21.7%), General Mills(20%), Nestlé(6.3%) 등 글로벌 기업이 약 절반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 외 많은 수의 기타 기업들이 나머지를 구성하고 있다. 브랜드로 보면 General Mills사의 Nature Valley(20%), Nestlé사의 Fitness(6.3%), Kellogg’s사의 Special K Bar(6.1%), Nutri-Grain(5.5%), Coco Pops(5.1%) 순이며 이외 수많은 기타 브랜드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구성하고 있어, 과점시장과 경쟁시장의 중간 정도 형태를 띠고 있다.
스낵바의 대형유통매장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미국 및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은 개당 약 2.1AED~3.8AED (9월 기준, 한화 754원~1,363원)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간식을 고를 때에도 건강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건조과일 시장 역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조과일 시장은 ‘24년 179.7백만AED(전년 대비 6.08% 성장)으로 추정되고 향후 5년간 7.16%의 성장률을 보이며 ‘29년 253.9백만AED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UAE에서 가장 일반적인 건조과일은 대추야자이다. 대추야자는 중동 지역 식량 안보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식품으로 국가 차원에서 경작을 장려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건조과일은 건자두, 건살구, 건망고 등이 있다.
UAE 대형유통매장에서 건조과일을 찾아보면 동결건조나 칩 형태보다는 수분감이 남아있는 형태의 제품이 대다수이다. 점유율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Bayara로 인해 UAE산이 가장 많으며 이 외 레바논, 인도, 미국, 튀르키예 등 국가에서 수입한다. UAE의 건자두, 건살구 등 건조과일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돼있고 바나나칩은 훨씬 싼 편이다. (한국 역시 건조과일은 튀르키예, 미국 등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 시사점
UAE 스낵바 부문은 과점시장과 경쟁시장의 중간 정도로 Kellogg’s, General Mills, Nestlé 등 글로벌 기업이 절반 정도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이 외 많은 수의 중소, 기타 브랜드들이 나머지 절반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스낵바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체적인 파이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어, 새로운 식품 기업이 진입하기에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환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상품을 출시한다면 UAE 스낵바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고 성장폭이 큰 카테고리인 무가당/No_Sugar, 글루텐프리, 베지테리언, 고섬유질, 고단백 스낵바를 개발하고, 건강상 이점을 강조하여 해당 키워드로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건조과일 부문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국가들이 많으므로, 우리 기업이 UAE 시장에 진출을 한다면 현지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어 동결건조 과일, 대추야자와 식감이 비슷한 곶감 또는 감말랭이, (채소이지만 고구마 말랭이) 등 품목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처
유로모니터- biscuit, snack bar and fruit snack
https://www.mordorintelligence.com/industry-reports/uae-cereal-bar-market
문의 : 두바이지사 류한샘(samlyu@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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