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9.10 09:33
현지 바이어와 수출거래 기회 창출…중국 내 수출 컨트롤타워 역할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가 중국 항저우 관영 중앙 CCTV 건물 내 ‘한국 쌀가공식품 상설 전시 수출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이번 상담센터는 쌀가공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한-중간 식품 무역 및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특히 중국 현지 바이어와 수출거래 기회를 창출해 K-쌀가공식품의 실질적인 계약성과를 확보하고자 설립했다.
떡류, 가공밥류, 면류, 주류, 쌀과자, 곡물가공류 등 약 200개사 1200여 종 제품이 전시됐으며, 바이어와 상시 상담이 이뤄진다.
협회 관계자는 “상담센터는 단순히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및 지식 재산권 등록, 현지 생산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 중국 내 수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7일 열린 개소식에는 협회 박병찬 회장 및 임직원 관계자와 중국 항저우시 투자유치국, CCTV 관계자, 샹베이그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CCTV(중국중앙방송)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을 통해 한국 식품에 대한 중국 내 인식 개선 및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며 “CCTV에서도 적극적으로 보도해 양국 간의 식품 교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찬 회장은 “중국 문화와 비즈니스 방식에 맞춘 새로운 시도와 모델을 통해 한국 식품의 비전과 경쟁력을 제시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상생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 중국 수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쌀가공식품 열풍에서 빗겨 갔던 중국의 문을 다시 여는 기회로 삼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양일간 항저우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진성바이어 100여 개사와 협회 회원사 200개사가 참석하는 1:1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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