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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미래 100년 이끌 성장동력 ‘스페셜티 공장’ 열었다

곡산 2024. 9. 5. 07:25
삼양사, 미래 100년 이끌 성장동력 ‘스페셜티 공장’ 열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9.04 14:20

알룰로스·프리바이오틱스 등 연간 2만5000톤 생산 가능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판로 확대…2030년까지 매출 2배 확대 목표

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확보했다.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스페셜티 사업의 매출 비중과 해외 판매 비중을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등 삼양그룹 식품사업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4일 울산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각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스페셜티 공장은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만5000톤 규모로 조성됐다.

삼양사 스페셜티 공장 전경.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만5000톤 규모로 조성됐으며,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제공=삼양사)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삼양사는 이번 스페셜티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해 북미, 일본,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는 신식품(Novel Food) 승인을 앞둬 판로 개척이 가시화됐다.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스페셜티 사업의 매출 비중과 해외 판매 비중을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스페셜티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대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이번 스페셜티 공장은 삼양그룹 식품사업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성장동력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헬스 앤 웰니스의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는 4일 울산 스페셜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 일곱 번째부터) 삼양사 김원 부회장,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삼양사 김량 부회장,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삼양패키징 김정 부회장(제공=삼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