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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메디푸드’ 사업 강화…식품 통한 건강관리 기반 마련

곡산 2024. 9. 4. 05:57
오뚜기, ‘메디푸드’ 사업 강화…식품 통한 건강관리 기반 마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9.03 10:04

메디푸드 전문기업 잇마플에 투자 및 신사업 협업 등 나서
잇마플 일일 식단 건강 도시락(제공=오뚜기)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섰다. 작년 5월 업무협약을 맺은 잇마플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한 것인데, 항후 메디푸드를 포함해 식품을 통한 건강관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이다.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

또한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최근 자사몰 ‘맛있저염’을 통한 B2C는 물론 B2B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이목을 끈다.

잇마플은 지난 7월 새로운 거점 키친인 ‘맛있저염 키친’을 구축하며 B2B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아울러 기업 대상 복지 프로그램인 ‘잇웰케어’를 출시했는데, 직장인에게 맛과 영양을 갖춘 저당·저염 제품을 납품하고 임상 영양사와의 1:1 영양 상담을 함께 제공해 개인 건강관리를 돕는 토털 웰니스 서비스다. 중소 병원 대상으로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일일 식단 제공 서비스, 건강 도시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