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지구촌 리포트]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하고 음주량이 줄어들면서 생산업체들은 새로운 카테고리와 무알콜 제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 음료 브랜드, 유통업체, 투자자들은 주류 산업이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진화하거나 도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건강과 웰빙이 특히 젊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지속적으로 주도함에 따라 많은 미국인들이 알콜 소비를 줄이고 있다. 2023년 발표된 민텔 (Mintel)의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력이 높은 21~24세 연령대의 약 절반가량이 술을 마신다고 답하였으며, 40%는 음주 소비를 제한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이번 달 발표된 엔씨 솔루션 (NC Solution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주당 평균 음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주당 4잔에서 3잔으로 감소하였다. 연령별로도 알코올 소비에 차이가 있어 베이비붐 세대는 2023년 일주일 평균 5잔의 술을 마신데 비해 X세대 소비자는 일주일 평균 4잔, Z세대는 일주일 평균 3잔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의 24%가 2023년 알코올을 소비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주류 생산업체들은 독특하고 새로운 요구와 취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음주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무알콜 및 저알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몰슨 쿠어스 (Molson Coors), 컨스텔레이션 (Constellation) 등 업계의 거물급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들까지 주류 대체 음료를 출시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회사인 NIQ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까지 52주동안 미국 슈퍼마켓, 드럭 스토어 및 대량 상품 매장의 매출을 추적한 결과 무알코올 맥주, 와인 및 증류주 판매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IQ에 따르면 무알콜 음료 매출은 조사기간 5억 2,43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매출은 같은 기간 전체 주류 매출 676억 달러에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무알콜 제품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주류 제품 판매량을 꾸준히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총 주류 (맥주, 와인 및 증류주) 시장에서 무알콜 제품의 주간 비중 변화]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미국, 캐나다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설탕 저감 기술로 FDA 승인 (0) | 2024.06.20 |
---|---|
[미국] 스페셜티 푸드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발표 (0) | 2024.06.20 |
코스트코를 통해 본 2024 미국 서부 음료 시장 트렌드 (0) | 2024.06.20 |
[미국] 젤리 브랜드들 포화 카테고리에서 차별화 모색 (0) | 2024.06.16 |
[미국] 주목할만한 냉동간식 트렌드 (1) | 202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