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설탕 저감 기술로 FDA 승인
이스라엘의 식품 기술 기업인 블루트리 (Blue Tree)가 독자적인 설탕 저감 기술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은 천연 과일 주스와 우유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 감미료나 첨가물은 사용되지 않는다.블루트리는 해당 기술은 전 세계 주스 생산업체에 라이선스 아웃할 계획이며, 설탕을 줄인 과일 주스와 유제품 음료의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사용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트리의 설탕 저감화 시스템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설탕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23년 11월 FDA는 첨가당 감소 전략에 대한 가상 공개 회의를 개최하였고 이는 첨가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고려하도록 지시한 백악관의 기아, 영양 및 건강에 관한 국가 전략에서 비롯되었다.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저당 식음료 시장 규모는 461억 8,000만 달러에 달하였다. 건강한 저당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저당 식음료 시장은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주요 식품 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네슬레는 효소 공정을 통해 맥아, 우유, 과일 주스와 같은 재료의 고유 당을 최대 30%까지 줄이면서 맛과 식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일부 식품 기술 회사 및 재료 제조업체는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서 단백질로 합성됨으로써 설탕과는 달리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종의 스위트 단백질로 만든 대체 감미료를 개발해 왔다.
블루트리는 자신들이 설탕 저감화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루트리는 지난 1년동안 내부 및 외부 검토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시스템이 모든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FDA와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옵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설탕의 단 맛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많을 수 있다. 2023년 케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10명 중 7명은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설탕 섭취를 줄이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10명 중 거의 6명은 미래의 의학적 문제를 피하고 싶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동일한 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천연 감미료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식단에서 설탕을 줄이는데 관심이 있지만 여전히 꿀이나 메이플 시럽과 같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한 달콤한 간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탕 섭취 감소는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임과 동시에 국민 건강을 고려하는 여러 국가의 정책적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트렌드이다. 이는 장기간에 걸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저당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식품 포트폴리오 구축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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