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젤리 브랜드들 포화 카테고리에서 차별화 모색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에 선보인 몇몇 부문 이해관계자들에 따르면, 젤리 카테고리의 참가업체들이 소매업체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믹스 및 브랜드 간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17억 달러 규모의 Gummy (젤리) 시장은 브랜드의 맛 혁신, 더 나은 제품, 창의적인 마케팅, 소비자의 변화하는 선호도에 대한 유연성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2023년 전년 대비 12.1%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192억 달러 규모의 비초콜릿 캔디 부문의 일부인 Gummy 시장은 그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각화된 전략이 필요한 상태이다.
사용자에게 샘플을 제공하는 틱톡 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모스 (Amos’)의 필러즈 (Peelerz)는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젤리 스낵티비티 (Snacktivity) 캔디로 두 가지 식감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실제 과일 주스로 만든 이 사탕의 겉 껍질을 떼어내면 망고, 바나나, 오렌지, 복숭아 맛의 부드러운 젤리 층이 드러난다. Peelerz는 사랑받는 과일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쇼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였다. 주스 농축액과 인공 향료로 만든 Peelerz 캔디는 2.19온스 봉지에 담겨 있으며, 1회 제공량 당 16g의 첨가당과 100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알바니즈 (Albanese)는 이번 전시회에서 과일을 먹는 것과 같은 트루 투 프루트 (True to Fruit) 구미베어 라인을 선보였다. 천연 재료로 만든 True to Fruit 믹스는 빙 체리, 백도, 딸기, 수박, 허니크리스프 사과 등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사용하였다. 이 브랜드는 알룰로스로 단맛을 내고 설탕이 2g 함유된 저당 젤리 제품 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공동 CEO인 베서니 셸하트 (Bethany Shelhart)는 알룰로스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지만 맛은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스웨덴 브랜드 베로베어스 (Vegobears)의 영업 부사장인 가렛 자로 (Garret Zaro)는 펙틴과 전분으로 만든 비건 구미에 유기농 재료를 추가한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전했다. Vegobears는 고과당 옥수수시럽, 트랜스 지방, GMO가 없는 제품을 추구하며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세가지 맛의 3.5온스 봉지를 출시하였고 올해 말 1.7온스 봉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Vegobears는 맛과 패키징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타사 제조 파트너의 추천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Zaro는 설명하였다.
하리보 (Haribo)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로렌 트리플러 (Lauren Triffler)는 허쉬 (Hershe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할로윈과 부활절에 Gummy와 초콜릿이 혼합된 제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소비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젤리와 초콜릿을 한 봉지에 담을 수 있다고 하면서, 소비자들이 한 봉지 혹은 몇 봉지 안에서 좋아하는 모든 제품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Haribo는 클래식 제품인 골드베어를 와일드 베리 맛으로 확장하였다. 트리플러 책임자는 브랜드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신제품 출시라고 설명하며 Haribo가 골드베어 라인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이츄 (Hi-Chew)는 이번 전시회에 색다른 Gummy 라인을 선보였는데 모리나가 아메리카 (Morinaga America Inc)의 CEO인 테루히로 카와베 (Teruhiro Kawabe)는 이번 Gummy 라인 출시가 회사의 미래 성장 계획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이 Gummy 라인은 7월 Hi-Chew 웹사이트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소매점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Hi-Chew의 젤리는 두 겹의 맛을 가진 부드러운 캔디 텍스처의 기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조하여 동일한 레이어드 컨셉의 자매 제품보다 더 부드러운 버전으로 출시하였다.
참조:
How are gummy brands setting themselves apart in a saturated category?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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