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미식품 시장 규모의 증가
조미식품 시장 규모의 증가
조미식품은 요리 또는 식품 가공 과정에서 사용하는 식품 조미료 및 소스를 의미한다. 중국 소비자의 건강 중시 이념이 보급화 되면서 더 많은 소비자가 조미식품의 성분과 영양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아이메이리서치(艾媒咨询)에서 발표한 <2024년 중국 조미식품업계 보고서>(2024年中国调味食品行业市场研究报告, 이하 '보고')에 따르면 맛과 안전은 소비자가 조미식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보고에 따르면 조미식품은 조미료, 장류, 소스 등으로 분류된다. 보고는 중국 조미식품 시장규모의 잠재력은 크고 앞으로도 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식품 공업화 과정이 가속되고, HMR식품(가정간편식) 산업이 고속 발전하며 B2B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외식체인점이 많아지고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조미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전체 시장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조미식품 시장에는 다양한 품목이 있고 장류, 기름, 분말 등 여러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60% 이상의 소비자는 장류와 기름 형태의 조미식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조미식품의 제품군이 다양하다 보니 많은 조미식품 기업에서는 특정 몇 가지 품목에 집중하여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내 주요 조미식품 기업 중 해천미업(海天味业), 리진지(李锦记)와 같은 기업은 다양한 조미식품 전체를 생산하고, 중징식품(仲景食品)과 같은 기업은 특정 제품군을 생산한다. 현재 중국의 조미식품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하다.
조미식품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 소비 장소, 지역 등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인다. 주된 유통채널은 B2B의 경우 외식업 및 식품 가공 공장, B2C의 경우 온오프라인 플랫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국에서도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젊은 소비자의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B2C 채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B2C 수요 중 일상 조리와 도시락에 사용되는 비율이 각각 55.1%, 42.5%를 차지하고, 캠핑 등 실외에서 소비하는 비율도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아이메이리서치의 데이터 따르면 소비자의 조미식품 구매 빈도는 높지 않지만 소비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2개월에 1회 구매(35.7%), 3개월에 1번 구매(26.9%)의 비중이 높았고,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한번 구매 시 비축하여 구매하는 성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미식품의 경우 특정 브랜드 선호도가 강하여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도 소비 특징으로 손꼽을 수 있다.
중국 시장의 유통트렌드 변화도 조미식품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55%), 온라인 플랫폼(43.7%)에서 제품을 구매한다. 눈여겨볼 것은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30% 이상의 소비자는 쇼트클립, SNS 등 플랫폼을 통해 조미식품의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다. 최근 SNS 플랫폼의 커머스 기능이 활성화됨에 따라 소비자는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보 습득과 구매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조미식품 기업에서는 뉴미디어 플랫폼 채널을 홍보 영역의 중점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단순 홍보를 넘어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조미식품 업계는 외부 유통트렌드 변화뿐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되고 건강 중시 풍조가 더해지면서 각 기업에서는 더 건강하고 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 소비 수준이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건강한 제품, 더 품질 좋은 제품에 대한 요구가 올라가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건강하고 첨가물이 적은(없는) 제품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0% 이상의 소비자는 조미식품 구매 시 성분표를 확인하며, 제품을 선택할 때 맛(47.4%)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품질안전(43.9%)이라고 답했다.
아이메이리서치의 컨설턴트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서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품의 영양성분과 칼슘, 제로슈가 등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식품시장 내에서는 ‘건강’을 제외하고는 트렌드를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 소비자의 건강 중시 풍조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개념이 되었다. 조미식품 시장에서도 건강 중시 트렌드는 예외가 아니다. 중국은 지역, 민족 등에 따라 식문화가 다르고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소비군을 타깃으로 하여 맞춤형 제품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790912685560528897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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