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30년 꾸준히 사랑 받은 '정관장 홍삼톤'
등록 2022.03.06 03:00:00
1993년 액상 형태로 출시된 이후 '복합 한방제품' 시대 개막
432가지 안전성 검사 항목 적용…철저한 품질관리 원칙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다양한 전통 소재를 배합해 만든 정관장 홍삼톤은 1993년 출시 후 30여년 가까이 꾸준히 사랑 받은 정관장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2011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근 10년간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홍삼정'에 이어 정관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3가지 귀한 버섯(흰들버섯,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함량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리고, 가격은 동결시켜 가심비까지 충족시킨 홍삼 제품이 눈길을 끈다. 홍삼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홍삼톤은 정관장 최초의 복합 한방제품이다. 정관장은 액상 형태의 홍삼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했고 1993년 기존의 뿌리삼이나 홍삼정 형태와는 다른 홍삼톤을 선보였다.
홍삼톤 출시는 홍삼 100% 농축액을 제외하고 액상 형태의 홍삼 제품이 없었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홍삼톤 출시 이후 홍삼에 한방 생약제를 더한 복합 한방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정관장은 초기 출시된 홍삼톤의 섭취 편의성과 휴대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2000년에 들어서는 병에 담겨 판매되던 초기 제품을 리뉴얼한 액상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다.
2001년에는 홍삼 농축액의 함유량을 높인 '홍삼톤F'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품질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톤 마일드'를 출시했다.
또 홍삼톤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손꼽히는 '홍삼톤 골드'는 2005년 2월 탄생했다. 기존 홍삼톤 제품을 바탕으로 6년근 홍삼 농축액 함유량을 늘리고 대추 농축액과 천궁 농축액을 추가한 프리미엄급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2개월 만에 2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6년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홍삼톤 라인업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정관장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홍삼톤의 인기 비결이다.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피로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의 기능성은 사포닌과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등 유효성분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때 가능한데 정관장은 소비자들이 홍삼의 효능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표성분을 극대화하는 손쉬운 방법 대신 철저한 품질관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관장 홍삼은 최고 품질의 홍삼을 생산하기 위해 인삼을 심을 흙부터 검사하며 100% 계약 경작을 통해 6년근 국내산 홍삼의 순수성을 보장한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안전성 검사항목도 432가지에 달한다. 또 인삼 재배지 선정 단계서부터 토양 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 등 8년간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는 동안 안전성 검사를 7회 실시하고 있다.
정관장은 2010년대에 들어서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홍삼톤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2010년에는 고품격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최고급 제품인 '홍삼톤 리미티드'를 출시했다.
상위 2%의 고급 홍삼인 지삼을 함유하고 있으며 녹용추출액, 꽃송이버섯추출액 등을 부가해 품격을 더했다. 귀한 재료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싶거나 프리미엄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미세먼지 이슈가 극대화되던 2018년에는 봄철 미세먼지 및 황사를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6가지 목에 좋은 항염증 소재를 사용한 '홍삼톤청(淸)'을 개발했다.
홍삼톤청은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도꼬마리, 맥문동, 유백피, 도라지 등이 첨가돼 있고 허브추출물이 함유돼 섭취 후 목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홍삼톤은 2020년에 들어서며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패키지 색상을 적금색으로 변경했다. 포장을 고급화하고 전통소재를 강화하는 등 또 한 번 변신을 꾀한 것이다.
홍삼톤 골드는 3가지 귀한 버섯(흰들버섯·표고버섯·노루궁뎅이버섯)을 기존 대비 2배 증량하며 '매일 먹는 생활밀착형 건강 습관' 콘셉트를 강화했다. 홍삼톤 마일드는 홍삼톤으로 제품명을 변경하고 영지버섯을 추가해 리뉴얼했다.
홍삼을 처음 접하거나 성별, 체질 등에 관계없이 성인남녀 모두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도 홍삼의 피로 개선과 면역력 강화 효능은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통에 실용주의를 더한 홍삼톤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정관장 홍삼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톤은 홍삼정과 함께 정관장의 전통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홍삼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전통소재들의 혼합 솔루션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건강의 증진과 홍삼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근 10년간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홍삼정'에 이어 정관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3가지 귀한 버섯(흰들버섯,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함량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리고, 가격은 동결시켜 가심비까지 충족시킨 홍삼 제품이 눈길을 끈다. 홍삼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993년 액상 형태로 출시…'복합 한방제품' 시대 개막
홍삼톤 출시는 홍삼 100% 농축액을 제외하고 액상 형태의 홍삼 제품이 없었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홍삼톤 출시 이후 홍삼에 한방 생약제를 더한 복합 한방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정관장은 초기 출시된 홍삼톤의 섭취 편의성과 휴대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2000년에 들어서는 병에 담겨 판매되던 초기 제품을 리뉴얼한 액상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다.
2001년에는 홍삼 농축액의 함유량을 높인 '홍삼톤F'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품질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제품인 '홍삼톤 마일드'를 출시했다.
또 홍삼톤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손꼽히는 '홍삼톤 골드'는 2005년 2월 탄생했다. 기존 홍삼톤 제품을 바탕으로 6년근 홍삼 농축액 함유량을 늘리고 대추 농축액과 천궁 농축액을 추가한 프리미엄급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2개월 만에 2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6년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홍삼톤 라인업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432가지의 안전성 검사항목…철저한 품질관리 원칙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피로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의 기능성은 사포닌과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등 유효성분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때 가능한데 정관장은 소비자들이 홍삼의 효능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표성분을 극대화하는 손쉬운 방법 대신 철저한 품질관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관장 홍삼은 최고 품질의 홍삼을 생산하기 위해 인삼을 심을 흙부터 검사하며 100% 계약 경작을 통해 6년근 국내산 홍삼의 순수성을 보장한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안전성 검사항목도 432가지에 달한다. 또 인삼 재배지 선정 단계서부터 토양 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 등 8년간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는 동안 안전성 검사를 7회 실시하고 있다.
"리미티드부터 청까지"…2010년 이후 제품 라인업 강화
상위 2%의 고급 홍삼인 지삼을 함유하고 있으며 녹용추출액, 꽃송이버섯추출액 등을 부가해 품격을 더했다. 귀한 재료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싶거나 프리미엄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미세먼지 이슈가 극대화되던 2018년에는 봄철 미세먼지 및 황사를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6가지 목에 좋은 항염증 소재를 사용한 '홍삼톤청(淸)'을 개발했다.
홍삼톤청은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도꼬마리, 맥문동, 유백피, 도라지 등이 첨가돼 있고 허브추출물이 함유돼 섭취 후 목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홍삼에 전통소재를 더해 오늘의 건강을 지킨다
홍삼톤 골드는 3가지 귀한 버섯(흰들버섯·표고버섯·노루궁뎅이버섯)을 기존 대비 2배 증량하며 '매일 먹는 생활밀착형 건강 습관' 콘셉트를 강화했다. 홍삼톤 마일드는 홍삼톤으로 제품명을 변경하고 영지버섯을 추가해 리뉴얼했다.
홍삼을 처음 접하거나 성별, 체질 등에 관계없이 성인남녀 모두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도 홍삼의 피로 개선과 면역력 강화 효능은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통에 실용주의를 더한 홍삼톤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정관장 홍삼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톤은 홍삼정과 함께 정관장의 전통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홍삼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전통소재들의 혼합 솔루션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건강의 증진과 홍삼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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