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3.04 13:35
매일유업, 유가공 부문 최초 5년 연속 1위
버거킹은 프랜차이즈 부문서 4년 연속 수위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모델 제시 및 한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국내 기업 순위에 식품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개최한 ‘2022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 풀무원, 매일유업, 버거킹, 유한양행 등이 선정된 것. 이들은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더불어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고객 관점에서의 차별적인 ESG경영 추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16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브랜드 정신인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한 결과로 해석된다.
풀무원은 식품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환경오염 가속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주목받는 가운데 '식물성 지향 선도 기업'을 선언했다. 2010년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바른먹거리 교육'은 어린이, 성인, 시니어 등 연령에 따른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현재까지 누적 교육 인원이 17만명에 달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 경영도 진행하고 있다. 첨단 연구개발(R&D)센터 '풀무원기술원'은 국내 식품 연구소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 등을 획득했다. 또 표준화된 환경관리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조사에서 유가공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01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유가공 부문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다.
매일유업은 1969년 창사 이래 꾸준히 최초의 역사를 써왔다. 냉장주스 ‘썬업’, 컵커피 ‘카페라떼’, UF공법을 적용한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단백질 성인영양식 ‘셀렉스’ 등은 모두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선도적인 신제품 개발 외에도 매일유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친환경 기반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우유, 슬로우밀크 등 PET제품의 패키지를 종이소재로 변경하고 일부 제품의 일회용 빨대를 제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버거킹은 프랜차이즈 부문에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버거킹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매장 운영과 주문, 결제 및 픽업 전반에 걸친 성공적인 디지털화는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버거킹은 키오스크, 킹오더 서비스 등 플랫폼을 다각화하고 매장식사, 포장 및 배달 동선을 분리하는 등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메뉴 전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앵그리 트러플 와퍼를 출시했으며 2월에는 시간 제약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퀵 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늘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차별화되는 고객 경험을 위한 혁신과 디지털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산업부문 1위, 올스타(All Star) 4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제약 부문에선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해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현재 유한ESG(환경·책임·투명경영)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재단, 유한학원과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회책임 활동을 실천하며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모델 제시와 한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 가치 영역을 종합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올해는 90개 산업군에서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및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부문에 대해 산업계 전문가, 애널리스트 및 소비자로 구성된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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