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무알코올 음료 소비와 소비자 성향
몽골사무소 sunshine@at.or.kr
몽골의 무알코올 음료 소비와 소비자성향
<양적 연구>
몽골은 무알코올 음료의 94%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6%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식음료품 수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무알코올 음료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그 이외 식음료품의 수입은 감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출처: 몽골 통계청
금액 면에서 볼 때, 몽골에 수입된 무알코올 음료의 89%는 철도로, 11%는 도로로 수입되었다. 2019년에는 한국이 전체 수입의 22%, 러시아가 20%, 홍콩이 17%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량 면으로 볼 때, 러시아가 가장 큰 비율인 29%를 차지했다.
출처: 몽골 관세청, 2019 무알코올 음료 수입
2019년도에 몽골은 3,110만 달러에 달하는 3,760만 리터의 무알코올 음료와 120만 달러에 달하는 248만 리터의 생수를 수입했다. 수입 무알코올 음료는 코카콜라의 CocaCola, Sprite, Fanta가 15%, 러시아의 Moya Family Juice가 8%, 일본의 Kagome Juice가 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처: 몽골 관세청, 2019 무알코올 음료 수입
무알코올 음료들은 대부분 여름철에 수입되고 있음을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다.
출처 : 무알코올 식음료품 수입정보(2019)
수입량으로 볼 때, 한국에서 수입되는 무알코올 음료의 대부분은 과채음료와 소형건강음료가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약 31%는 알로에베라 음료이고, 약 20%는 피로회복을 돕는 에너지 드링크이다. 브랜드 별로 보면, 박카스가 전체 수입량의 11%, 뽀로로 음료가 6%, 스퀴즈 에이드가 4%, 웅진제품이 3%를 차지하고 있다.
<질적 연구>
2020년, 연구기관 “y Insight"는 식료품점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여 일반적인 소비패턴을 파악하였다.
17-30세의 소비자들 중 60%가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반면, 30세 이상의 소비자들은 18%만이 탄산음료를 선호한다. 젊은 사람들은 더 달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것이다.
음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맛과 품질이며 가격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답했다. 음료는 화학물질이 많다고 여기지만 주스는 유기농식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과일주스 1위는 비타민 음료이며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주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몽골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 및 생산되는 품종이며 추운 계절에 감기와 독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과일주스 소비자의 대부분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여 주로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이 건강 상의 이유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입음료를 두 배 많이 소비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품질이 보장된 음료, 몽골에서 재배되지 않는 과일음료를 선택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시사점>
- 최근 몽골 소비자 통계에 따르면, 무알코올 음료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무역사업에 시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과당음료는 이미 몽골에 자리 잡았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잉소비가 건강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 소비 제한에 대해 국회에서 입법 논의 중에 있다.
- 몽골 국내산 과당음료의 평균 가격은 1,600 투그릭, 수입음료는 6,700 투그릭으로 국내산보다 고가 및 고품질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 연구에 의하면, 중년 및 중산층 이상의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음료시장이 유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향후 몽골에 건강음료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식품에 대한 진출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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