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0년 국내 곡물 생산량 최대 예측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러시아 시장은 2020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곡물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곡물 수확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으로 수확 면적, 수확량 및 수확량이 작년의 수치를 초과했다고 ‘농업분석센터(/Agricultural Analysis Center/Центр Агроаналитики)’가 보고했다.
◯ 특히 밀의 총 생산량은 8,200만~8,400만 톤으로 2019년 7,445만 톤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 내 곡물공급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가격 안정화 및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러시아 농업부의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0월 13일까지 곡물 및 콩과 작물은 4,475만 헥타르가 넘는 면적에서 타작되었으며, 이는 계획의 93.3%, 2019년 4,350만 헥타르와 비교하면 거의 128.8% 수준이다. 겨울 작물 파종 또한 1,600만 헥타르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하였다.
◯ 7~8월에 러시아 농장은 두 달 동안 기록적인 양인 1,695억 루블의 곡물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6% 증가한 양으로 9월 이후에도 작년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루블화 하락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수출 수요는 내수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12.5%의 단백질을 함유한 러시아 밀은 FOB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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