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웰빙식품 유통체인 《브쿠스빌》 온라인 매출 증가

곡산 2020. 10. 24. 16:27

러시아, 웰빙식품 유통체인 《브쿠스빌》 온라인 매출 증가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러시아 웰빙식품 유통체인 《브쿠스빌(Vkusvill/Вкусвилл)》이 올해 9월까지 온라인 매출액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5억 루블(한화 약 525억 원)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에 비슷한 수준이다.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를 통한 주문량도 포함하면 38억(한화 약 570억 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 3분기 주문건수는 260만 건으로 이는 상반기 합계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참고로 지난 10월 18일 브쿠스빌의 일일 주문건수는 5.5만 건 이상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브쿠스빌은 한번에 여러 매장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맞춤형 배달서비스로 개편한 바 있다. 기존에는 한번에 한 곳의 매장을 선택하여 제품을 주문할 수 있었다. 

 

○ 지난 9월 브쿠스빌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매장 내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매장 내 카페는 모스크바에 지난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41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카페형 매장을 운영하는 체인으로는 브쿠스빌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입지가 굵은 《렌타》, 《마그닛》 등이 시도하여 운영중이다. 

 

○ 브쿠스빌은 러시아에서 독보적으로 프리미엄 웰빙 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체인이다. 

   - 2009년 모스크바 내 《이즈뵨카(Izbyonka/Избёнка)》 매장을 개점, 초기에는 양질의 유제품만을 취급하였다. 이후 80여 개의 매장을 개점하였고 품목 확대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사항이 잇따르면서,
   - 2012년에는 취급 품목을 늘린 《브쿠스빌》 매장 4개소를 개점하였고, 이듬해에서 추가 4개 매장을 개점하였지만 이익이 나지 않아 파산 직전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업체는 자력으로 위기의 시간을 견뎌냈고,
   - 2015년에는 더이상 이즈뵨카 매장을 늘리지 않고 브쿠스빌에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 2018년에는 배달서비스 개시, 매장수는 700여 개로 증가하였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트베리, 이바노보, 스몰렌스크 등 다른 지역에도 매장을 개설하였다.
   - 2019년에는 자택보다는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무실 근처에 미니마켓을 개점하였고 모스크바 중앙 순환선 역사에 자판기형 가판대를 설치하였다.    

   

- 출처

https://retailer.ru/vyruchka-vkusvilla-v-onlajne-v-3-kvartale-sostavila-3-5-mlrd/ 

https://vkusvill.ru/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