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품기업 《에프코》 대체육류 생산기술 개발중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러시아 식품기업 《EFCO, 이하 에프코》는 2년 뒤 식물성 단백질로 생산되는 대체육류 40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 육류 생산량의 0.4% 수준이며, 업체는 생산설비에 지난 8월에 1억 루블(약 143만 달러)을 투자하였고 추가로 40억 루블(약 5,714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 제조공장은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벨고로드주(州)에 소재한다. 에프코의 대표이사 세르게이 이바노프는 “기술개발은 독립적으로 진행중이며, 직접 재배한 해바라기가 주 원료이다.” -라고 말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초도 물량 유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품목은 커틀렛이다. 앞으로 너겟, 슈니첼, 간고기 등 다양한 품목에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에프코는 2019년 ‘푸드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성장동력으로써 이 분야에 투자하기 위하여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투자자는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70%가 대체육류를 맛보길 희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5%는 육류소비에서 대체육류로 소비를 전향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 지난 9월, 정보조사기관 《Infoline-Analytics, 이하 인포라인》은 대체육류는 육류시장의 약 1% 수준이지만 몇 년 뒤에는 투자금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참고로 기존 시장 플레이어인 《Beyond Meat, 이하 비욘드 미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유를 판매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의 수가 크게 늘었고, 《Impossible Foods, 이하 임파서블 푸즈》는 업체의 연초대비 소매 판매가 18%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향후 5년 뒤, 대체육류 시장규모는 2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고, 또 다른 전문가들은 2040년 즈음에는 시장규모가 2조 7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오히려 육류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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