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제품 평균가 안정 유지중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러시아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올해 1-8월간 유제품 평균가격은 5.5% 인상되었다. 이중 여름철 가격은 거의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지난해 12월 대비 2.1% 높은 수준이었고, 지난해 동기대비는 4.5% 높은 수준이다.
○ 유제품 연구센터 《MilkNews, 이하 밀크뉴스》는 가공비용의 상승에도 유제품 평균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평균가격의 변동이 있었는데 치즈 21%, 멸균우유 14%, 아이스크림 12%, 트보로그 치즈(코티지 치즈) 11% 상승하였다. 동시에 분유와 유아 조제분유는 22%, 유청분말은 10%, 탈지분유 8%, 치즈 가공품은 5% 인하되었다. 밀크뉴스는 가격상승의 이유로 지난해 1월부터 적용된 부가세 인상을 꼽았다. 유제품의 부가세 우대세율 10%만 적용되지만, 기타 포장 및 유류가격은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 보통 유제품 가격은 항상 두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하나는 더 나은 제품을 향한 소비자 수요이고 또 하나는 완제품의 50-80% 가량 차지하는 원료가격이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러시아 빈민층은 130만 명(0.7%) 증가하였고 앞으로 소비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과 현대식 유제품 카테고리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밀크뉴스는 올해 원재료 가격은 유지되었고 여름철 제품가격도 큰 하락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평균 원유가격은 6월 대비 2%, 전년 동기대비 2.4% 하락한 24.8루블/KG 이었다. 9월 평균 원유가격은 24.9루블/KG로 연초대비 2.4%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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