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영유아 식품 시장 동향
2020-07-01 안승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
- 높은 출산율과 소득 수준 증가로 인해 좋은 영유아 식품을 찾는 소비자 늘어나 -
- 현지 생산은 미약하여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 -
□ 상품명 및 HS CODE
ㅇ 밀크와 크림(가루 모양·알갱이 모양이나 그 밖의 고체 상태인 것으로서 지방분이 전 중량의 100분의 1.5 이하인 것) (040210)
ㅇ 영유아·어린이용 맥아 추출물(extract)과 고운 가루ㆍ부순 알곡ㆍ거친 가루ㆍ전분이나 맥아 추출물의 조제 식료품[코코아를 함유하지 않은 것이나 완전히 탈지(脫脂)한 상태에서 측정한 코코아의 함유량이 전 중량의 100분의 40 미만인 것으로 따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제0401호부터 제0404호까지에 해당하는 물품의 조제 식료품[코코아를 함유하지 않은 것이나 완전히 탈지(脫脂)한 상태에서 측정한 코코아의 함유량이 전 중량의 100분의 5 미만인 것으로 따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190110)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2019년 영유아 식품 소매 판매액은 8,300억 숨(약 9,600만 달러), 판매량은 5,600톤을 기록했음. 2015년 이후 판매액은 연평균 약 20%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높은 출산율과 가계 소득 증가가 가장 큰 시장 성장 요인이며, 다소 비싼 제품 가격에도 영양가 높고, 질 좋은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새로운 육아 트렌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
- 일례로 2017년 한 주부에 의해 타슈켄트에 설립된 KID’s Plate는 시중 영유아 식품 보다 높은 가격에도 유럽에서 직수입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가정식 식품을 판매하여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는 1만명이 넘는 단골 손님과 타슈켄트 내 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우즈베키스탄 영유아 식품 소매 판매액(2015~19년)
종류/연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건조 형태 |
40.5 |
54.2 |
70.4 |
83.7 |
94.5 |
조리 형태 (Prepared) |
38.7 |
44.7 |
50.5 |
62.3 |
76.8 |
분유 |
306.1 |
376.9 |
456.9 |
557.3 |
658.9 |
합계 |
385.3 |
475.8 |
577.8 |
703.3 |
830.2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영유아 식품은 현지 생산보다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 식품 산업은 제조업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나 영유아 식품의 경우 제조 및 포장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현지 생산 산업 발전 속도가 더딤.
- 2019년에 발표된 ‘우즈베키스탄 식품산업 발전계획 2025’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현지 영유아 식품의 생산량은 49.6톤이며, 수입량은 3,300톤임.
- 대표적인 현지 생산 업체는 Namangan Bolajon Savdo를 포함하여 2~3개 업체가 존재 하나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현지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0.5% 미만으로 매우 낮음.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수입과 현지 생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동 계획에서 우선적으로 Humana, Hipp, Komunka 등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함.
□ 수입 동향
ㅇ ITC 통계자료에 따르면 HS CODE 040210의 수입액은 2018년 2.8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88만 달러로 급격하게 감소하였음. 이는 2018년 기준 상위 수입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통계자료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됨.
HS CODE 040210 수입액(2016~19년)
(단위: 천 달러)
수입 대상국/연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터키 |
351 |
51 |
30 |
730 |
폴란드 |
0 |
0 |
0 |
91 |
키르기즈스탄 |
0 |
0 |
437 |
51 |
러시아 |
8 |
13 |
1 |
14 |
라트비아 |
112 |
0 |
0 |
0 |
리투아니아 |
26 |
0 |
44 |
0 |
네덜란드 |
0 |
22 |
0 |
0 |
우크라이나 |
345 |
166 |
858 |
N/A |
벨라루스 |
338 |
400 |
1,421 |
N/A |
합계 |
1,180 |
698 |
2,808 |
886 |
자료: ITC TRADEMAP
ㅇ HS CODE 190110의 경우 수입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수입액은 약 2.8억 달러로 2018년 대비 97% 증가하였음. 주 수입국가는 러시아, 스위스, 에스토니아로 특히 러시아는 2019년 기준 총 수입액의 61%를 기록하였음.
HS CODE 190110 수입액(2016~19년)
수입 대상국/연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러시아 |
10,107 |
9,880 |
8,579 |
17,069 |
스위스 |
2,367 |
3,806 |
1,431 |
4,219 |
에스토니아 |
0 |
298 |
1,650 |
3,137 |
네덜란드 |
377 |
350 |
289 |
1,105 |
독일 |
0 |
0 |
411 |
1,057 |
오스트리아 |
142 |
242 |
401 |
585 |
폴란드 |
0 |
316 |
230 |
360 |
조지아 |
163 |
8 |
157 |
257 |
스웨덴 |
0 |
0 |
0 |
66 |
카자흐스탄 |
74 |
140 |
9 |
57 |
핀란드 |
0 |
0 |
92 |
56 |
키르기즈스탄 |
2,411 |
1,176 |
505 |
0 |
세르비아 |
192 |
125 |
0 |
0 |
우크라이나 |
0 |
0 |
129 |
N/A |
벨라루스 |
375 |
0 |
217 |
N/A |
합계 |
16,208 |
16,341 |
14,193 |
27,980 |
주: 2019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통계 미 제공
자료: ITC TRADEMAP
□ 경쟁 동향
ㅇ 외국기업인 Nestle, Nutricia Russia, Hipp Gmbh & Co Vertrieb KG의 제품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기업인 Wimm-Bill-Dann Produkty Pitania의 시장 점유율도 점차 상승하고 있음.
- Nestle의 경우 이전부터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다양한 품목이 진출해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음. 또한 2019년 프랑스 유제품회사인 Lactalis와 제휴를 맺고, 향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Nestle 브랜드로 질 좋은 유제품, 영유아 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임.
- Wimm-Bill-Dann Produkty Pitania의 경우 최근 러시아-카자흐스탄 접경지대인 옴스크에 영유아 식품 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러시아 기업들은 물류 네트워크의 이점을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ㅇ 현지 영유아 식품 동향
브랜드 명 (제조회사) |
제품 사진 |
가격 (우즈벡 숨) |
가격 (USD) |
Nutrilak (Infaprim JSC) |
47,000 |
4.70 |
|
Nutricia Nutrilon (Danone Groupe) |
78,000 |
7.80 |
|
Humana (Humana Milchunion eG) |
52,000 |
5.20 |
|
NAN Supreme (Nestle) |
110,000 |
11.00 |
|
Nestle Baby food (Nestle) |
21,000 |
2.10 |
|
Hipp Combiotic (Hipp Hipp GmbH & Co Vertrieb KG) |
93,000 |
9.30 |
|
Fruto Nyanya (Progress JSC) |
21,000 |
2.10 |
|
Bolajon (Namangan Bolajon Savdo) |
|
36,000 |
3.60 |
Malyutka (Nutricia Russia LLC) |
|
46,000 |
4.60 |
주: USD 1 = UZS 10,000
자료: Gomart.uz, babymarket.uz, arba.uz
□ 유통구조
ㅇ 대표적인 도매시장으로는 ‘O’rikzar’이라고 불리는 전통 도매시장이 있으며, 이 곳을 통해 대형마트, 소형 식료품점으로 유통되고 있음. ‘O’rikzar’에는 100개가 넘는 영유아 식품 관련 도매상이 입점해 있음.
ㅇ 소비자들은 ‘Korzinka’, ‘Havas’, ‘Makro’와 같은 대형 할인마트와 일반 식료품점을 통해 영유아 식품을 구입하며, babymarket.uz, kidsplate.uz와 같은 온라인 매장도 최근 생겨나고 있으나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오프라인 시장 이용률은 99.9%에 달함.
□ 수입제세금
HS CODE |
관세 |
부가가치세 |
소비세 |
040210 |
15% |
15% |
0% |
190110 |
0% |
15% |
0% |
자료: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회
□ 인증
ㅇ 해당 제품을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 위생 인증(Sanitary-epidemiological conclusion)과 적합성 인증(Certification of conformity)을 획득하여야 함. 적합성 인증의 경우 OECD 국가에서 이미 인증을 획득한 경우에는 면제되며, 위생 인증 취득과 적합성 인증 취득은 동시에 진행될 수 있음.
- 위생 인증의 경우 위생 검역 기관에 아래 서류의 제출이 필요하며, 인증 기간은 제품의 품질 수명(shelf-life)이 존재할 경우 해당 품질 수명까지, 품질 수명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유효기간은 따로 명시되지 않음.
• 신청자 직인을 동봉한 신청서 • 제조품에 대한 규제 문서 사본(시험 증명서, 제조국 적합성 인증서 등 관련 문서가 있을 경우) • 우즈베키스탄 세관 도착이 명시되어 있는 선적서류(선하증권, 송장, 인보이스) • 원산지 증명서 |
- 적합성 인증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표준청(UzStandard)에서 발급하며, 신청시에 아래와 같은 서류를 제출해야 함.
• 신청자 직인을 동봉한 신청서 • 제조품에 대한 규제 문서 사본(시험 증명서, 제조국 적합성 인증서 등 관련 문서가 있을 경우) • 우즈베키스탄 세관 도착이 명시되어 있는 선적서류(선하증권, 송장, 인보이스) • 원산지 증명서 |
□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ㅇ 영유아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수입 바이어 Sherwood Group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함.
현재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이 영유아 식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은 영유아 식품을 주로 러시아, 터키,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공식 통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2017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비공식적으로 수입을 하는 소규모 수입상들도 많다. |
Nestle 제품이 특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이유는? |
Nestle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하여 여러 국가에 대표 사무실과 시장 전담 마케팅 부서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 같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지 오래되어 소비자 사이에 높은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가 구축되어 있어 신규 품목의 진출 시에도 다른 기업에 비해 여러 이점을 갖고 있다. |
현지 생산 발전이 더디고, 수입산 제품이 우세한 이유는 무엇인가? |
가장 큰 이유는 식품 가공, 제품 포장 및 운반에 필요한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원재료로 사용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좋은 상태로 운반하기 어렵고, 또한 이를 가공하여 이유식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영유아 식품은 특히 더 높은 안전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의 낮은 수준의 포장 기술로는 요구 수준을 충족할 수 없다.
다른 이유로는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국가 소유의 대형기업들이 많아 국내외 투자 유치에 장벽이 많고,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
현지 수입 구조는 어떠한지? |
러시아, 터키, 유럽 국가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외국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슈퍼마켓, 식료품점과 유통 계약을 맺고 고유 판매점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Nestle는 러시아에서 영유아 식품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은 러시아 담당 수입 딜러 혹은 현지 대표 사무소를 통해 제품 수입을 진행하고 있다. |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는지? |
수입 완제품의 경우, 인기 브랜드인 Nan, Hipp, Nestogen, Nutrilak, Nutricia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신규 시장 진입자가 현재의 경쟁 구조를 깨트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필수적으로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정부의 식품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현지 투자를 적극 고려해보는 방법도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여러 기술적 한계점들로 인해 아직은 다소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현지 투자를 한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세제 혜택 및 운송비 절감은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
ㅇ 우즈베키스탄 영유아 식품 시장은 높은 출산율과 가계 소득 증가로 인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 도시를 중심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어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 조리하기 간편하고, 빠른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젊은 가정을 중심으로 유기농, 고품질 제품을 찾는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영유아 식품 시장 규모 예측 전망(2019~24)
(단위: 십억 숨)
종류/연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건조 형태 |
94.5 |
96.5 |
99.1 |
101.8 |
104.4 |
107.2 |
조리 형태 (Prepared) |
76.6 |
80.6 |
84.8 |
89.4 |
94.3 |
99.1 |
분유 |
658.9 |
679.3 |
701.0 |
724.3 |
749.9 |
777.8 |
합계 |
829.4 |
856.4 |
884.9 |
915.5 |
948.6 |
984.1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현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새로운 제품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 보임.
- Nestle는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러시아 TV채널과 SNS를 통해 활발한 제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특히 ‘Caring Mother’이라는 온라인 클럽을 운영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 및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Nestle 제품을 활용한 이유식 제조법을 가르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음.
- 한국기업의 경우 아동병원 대상 제품 기부 등의 CSR 활동을 통한 접근 또한 기존 마케팅 전략과는 차별화 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 다만 우즈베키스탄 법은 모유 수유 촉진을 위해 영유아 식품이 모유에 비해 우월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광고 상영을 금지하고 있어 광고를 기획할 경우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ㅇ 영유아 식품은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보통 소비재 등 일반적인 품목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영유아 식품은 아이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요인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수 있음.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Euromonitor International, spot.uz, kidsplate.uz, norma.uz, babymarket.uz, arba.uz, gomart.u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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