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비스킷 시장 동향

곡산 2020. 5. 20. 08:18

우즈베키스탄 비스킷 시장 동향

2020-05-18 안승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

- 가계 소득증가로 인해 비스킷 등의 기호식품 소비 증가 -

- 수입제품과 현지제품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나 아직 수입제품이 우세 -

 

 

 

상품명 및 HS코드

 

ㅇ 빵, 파이, 케이크, 비스킷과 그 밖의 베이커리 제품 등(HS Code 190590)

ㅇ 스위트 비스킷(190531)

ㅇ 설탕과자(백색 초콜릿을 포함하며, 코코아를 함유한 것은 제외한다)(HS Code 170490)

 

시장 동향 및 규모

 

우즈베키스탄 과자 산업은 국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 기호의 다양화가 맞물려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빵 이외에도 비스킷과 같은 과자를 즐겨먹는데 이는 차(茶) 문화가 발달하여 차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기 때문임.

- 현지 대표 식품 산업 전시회인 UzFood 전시회 참가 업체 및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빵, 과자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포럼인 'BSPIK TASHKENT 2019’가 타슈켄트에서 최초로 개최돼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음.

 

ㅇ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스위트 비스킷, 스낵 바, 과일 맛 과자 등의 판매액은 2018년 대비 20% 증가한 2조4000억 숨(약 2억50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2% 증가한 7만3000톤을 기록했음. 비스킷 중에서는 플레인 비스킷이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음.

 

연도별 비스킷 판매액

(단위: 10조 숨)

분류/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플레인 비스킷

373.4

445.0

554.8

655.6

788.4

잼(Jam) 함유 비스킷

185.7

216.2

260.2

306.7

366.5

웨이퍼

171.0

209.4

259.4

305.1

364.5

쿠키

121.2

153.0

195.1

228.4

271.7

초콜릿 함유 비스킷

105.9

130.6

162.6

190.5

227.0

합계

957.1

1,154.2

1,43.2

1,686.3

2,018.1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현재 시장에는 현지 제품보다 맛이 뛰어나고, 포장 상태가 양호한 수입제품들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현지 제품의 경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음.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지 산업을 육성 및 보호하기 위해 2013~18년간 890만 달러 규모, 103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2020년 1월 1일부로 제과 및 초콜릿 수입 관세를 기존 10%에서 최대 30%로 인상하였음.

 

수입 동향

 

ㅇ 우즈베키스탄의 비스킷 류(HS Code 109590 기준)의 수입은 2019년 49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24% 증가했음. 현지 제품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주요 수입국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이며, 2019년 기준 대러시아 수입액은 33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량의 약 70%를 차지했음. 반면 대한 수입액은 2만5000달러로 기록하여 전체 11위임.

 

, 파이, 케이크, 비스킷과 그 밖의 베이커리 제품 등(HS Code 190590) 수입액

(단위: 천 달러)

순위

국명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

러시아

1,349

1,547

2,026

3,381

2

우크라이나

237

449

689

-

3

터키

38

257

586

523

4

폴란드

28

258

323

416

5

독일

41

100

125

17

6

이탈리아

90

97

103

24

7

UAE

0

0

23

-

8

리투아니아

18

7

22

140

9

중국

0

15

19

19

10

카자흐스탄

1

4

14

291

11

한국

23

14

11

25

 

합계

1,920

2,804

3,948

4,901

자료: ITC TRADEMAP

주: 2019년 우크라이나, UAE로부터의 수입액은 제공되지 않음

 

ㅇ 스위트 비스킷(HS Code 190531), 설탕과자(HS Code 170490)의 경우에도 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로부터의 수입비중이 높음.

 

스위트 비스킷(HS Code 190531) 수입액

(단위: 천 달러)

순위

국명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

러시아

1,531

1,551

2,209

3,270

2

우크라이나

306

334

412

-

3

터키

252

451

381

447

4

카자흐스탄

27

37

148

123

5

이탈리아

3

15

25

7

6

벨기에

0

62

24

20

7

인도네시아

0

0

19

-

8

독일

10

11

16

34

 

합계

2,242

2,566

3,298

3,957

주: 2019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제공되지 않음

자료: ITC TRADEMAP

 

설탕과자(HS Code 170490) 수입액

(단위: 천 달러)

순위

국명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

러시아

1,287

2,494

4,247

4,635

2

우크라이나

93

1,285

1,943

-

3

카자흐스탄

807

1,104

1,441

1,050

4

터키

227

463

357

765

5

독일

158

205

205

258

6

이탈리아

139

481

133

0

7

폴란드

128

66

90

91

8

인도네시아

0

0

45

-

9

몰도바

0

20

33

-

10

아랍에미리트

0

0

28

-

 

합계

3,061

6,235

8,646

6,990

주: 2019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몰도바, UAE로부터의 수입액은 제공되지 않음

자료: ITC TRADEMAP

 

쟁 동향

 

ㅇ 현재 시장은 러시아 제품을 비롯한 수입제품의 점유율이 높으며, 우즈베키스탄 제품의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임. 대표적인 외국기업으로는 우크라이나의 Roshen 그룹(Roshen kondyterska Korporatsia)이 있으며, 오랜 현지 인지도와 광범위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스위트 비스킷, 설탕과자류의 현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 반면, 러시아 기업인 Bolshevik의 경우 2017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ㅇ 현지기업의 경우 Murot Chokolate, Crafers, Zarkent Business 등이 대표적인 현지기업임. Crafers사는 2018년에 설립됐는데 20헥타르 규모의 공장부지에서 총 12개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과자 생산공장으로 알려져 있음. 생산품목은 256개며, 연간 목표 생산량은 4만6000톤임. Zarkent Business의 경우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음.

 

ㅇ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에 따르면 스위트 비스킷 시장은 상위 5개 업체인 Bolshevik JSC, Sabfatek JSC, Petrodiet, Konditer Krusk JSC, Kreker PlyusJSC가 약 18%의 점유율을 보임. 브랜드별로는 Yubileynoe, Petrodiet, Super Kontik, Yaskhkino, Oysyanoe 13.1%의 점유율을 보임. 한국제품으로는 오리온제과 및 롯데제과의 초코파이가 유통됨.

 

제품명

(제조사, 국가)

사진

가격(UZS)

가격(USD)

Yubileynoe

(Bolshevik JSC, 러시아)

 

5,400

0.54

SuperKontik

(Konditer Kursk JSC,

러시아)

 

3,900

0.39

Yashkino (wafers)

(KDV Group JSC, 러시아)

 

5,000

0.5

Korovka

(Rot Front JSC, 러시아)

 

4,600

0.46

Choco Pie

(Orion Corp, 러시아 지사)

 

8,000

0.8

Choco Pie

(Lotte, 한국)

 

 

26,400

2.64

Esmeralda

(Roshen corp,

우크라이나)

 

8,000

0.8

Crafers wafers

(JV LLC Crafers, Uzbekistan)

 

5,500

0.55

Belgium cookies

(JV LLC Crafers Uzbekistan)

 

6,500

0.65

주: 환율은 US$1= UZS 10,000

자료: gomart.uz, arba.uz

유통구조

 

ㅇ 비스킷을 포함한 과자 제품의 경우 주로 소형 식료품점과 ‘Korzinka’, ‘Makro’, ‘Havas’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에는 최근 대형 슈퍼마켓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으나 골목마다 있는 소형 식료품점의 인기가 여전히 높음. 주거지와 가깝고, 가격 또한 오히려 대형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임.

 

과자류 유통구조(2014~19년)

(단위: %)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대형 슈퍼마켓

2.1

3.3

4.5

5.1

7.0

소형 식료품점

97.9

96.7

95.5

94.9

93.0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수입 제세금

 

HS Code

관세

부가가치세

소비세

190531, 190590

20%(kg당 최소 0.3달러)

15%

5%

170490

30%(kg당 최소 0.35달러)

15%

0%

자료: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회

 

인증

 

해당 제품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 위생 인증(Sanitary-epidemiological conclusion)과 적합성 인증(Certification of conformity)을 획득해야 함. 적합성 인증의 경우 OECD 국가에서 이미 인증을 획득한 경우에는 면제되며, 위생 인증 취득과 적합성 인증 취득은 동시에 진행될 수 있음.

- 위생 인증의 경우 위생 검역 기관에 아래 서류의 제출이 필요하며, 인증 기간은 제품의 품질 수명(shelf-life)이 존재할 경우 해당 품질 수명까지, 품질 수명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인증 유효기간은 따로 명시되지 않음.

 

신청자 직인이 찍혀있는 신청서
제조품에 대한 규제 문서 사본(시험 증명서, 원산지 증명서, 제조국 적합성 인증서 등 관련 문서가 있을 경우 제출)
우즈베키스탄 세관 도착이 명시되어 있는 선적서류(선하증권, 송장, 인보이스)
원산지 증명서

 

- 적합성 인증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표준청(UzStandard)에서 발급하며, 신청 시에는 아래 서류들을 제출해야 함.

 

신청자 직인이 찍혀있는 신청서
제조품에 대한 규제 문서 사본(시험 증명서, 원산지 증명서, 제조국 적합성 인증서 등 관련 문서가 있을 경우 제출)
제품 정보가 명시된 라벨 샘플
우즈베키스탄 세관 도착이 명시되어 있는 선적서류(선하증권, 송장, 인보이스)

 

시사점

 

ㅇ 과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수입 제품과 현지 제품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올해 달러/숨 환율이 처음으로 1달러 당 1만 숨 대를 돌파해 수입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가계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여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임.

 

스위트 비스킷, 스낵 바, 과일 스낵류 예상 판매액(2020~24)
(단위: 10억 숨)

종류/연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초콜릿 함유 비스킷

238.7

253.3

269.5

287.2

306.6

쿠키

285.8

303.2

323.2

345.6

370.6

잼 함유 비스킷

385.8

410.0

437.5

467.9

501.6

플레인 비스킷

827.1

869.2

914.7

964.0

1,018.4

웨이퍼

381.8

401.1

422.2

445.3

470.1

합계

2,119.2

2,236.8

2,367.1

2,510.0

2,667.3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현지 소비자들의 경우 CIS에서 생산된 제품과 맛에 익숙해져 있고, 쌀, 인삼, 콩, 떡볶이 등의 원료를 사용하는 한국산 과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음. 따라서 우선 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반응을 탐색하는 등의 사전 조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임. * UzFood 2020 전시회(’20.9.17~19) 정보: https://iteca.uz/worldfood/eng/index.php

 

ㅇ 현지에 진출해 있는 Nestle와 같은 외국 기업들은 주로 대표 사무소를 통해 프로모션 활동에 주력하고, 현지 딜러들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반면 현지에 직접 투자할 경우 물류비용 절감, 수입관세 절감 등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의 경우 보다 알맞은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함.

 

ㅇ 아래는 현지 바이어 Real Candy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표임.

 

질문

답변

과자류를 주로 어떤 나라로부터 수입하는지?

우리를 포함해 과자류 수입 바이어들은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러시아나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이유는?

운송비가 저렴해 다른 나라에 비해 수입비용이 저렴함. 또한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들의 취향이 아시아 국가 제품보다는 CIS 지역 제품에 맞춰져 있고, 러시아 TV 채널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러시아 TV를 통해 송출되는 제품 광고가 고객 수요와 구매 의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현지 제조업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입 제품이 더 인기 있는 이유는?

현재 제조업자들은 제품 포장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어 외관이 수입 제품에 비해 좋지 않고, 또한 수입 제품만큼의 맛을 못 내고 있기 때문임. 그리고 소비자들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종류보다 다양한 제품을 원하고 있음.

유통구조를 간략하게 설명해준다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음. 대형 도매상인 ‘O’rikzar’에서 수입제품을 수입하고, 국내 기업이 도매상을 방문하거나, 현지 무역 상사들이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 딜러들로부터 직접 수입을 진행하기도 함. 예를 들어 미국기업인 MARS inc는 snikers, mars, milky way, Twix를 러시아에서도 생산하고 있어, 해당 제품들을 러시아 딜러를 통해 수입하고 있음. Nestle와 같은 외국기업들은 현지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여 현지 중소형 및 대형 슈퍼마켓들과 직접 유통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외국회사들의 추가 시장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현지에 직접 투자해 생산할 경우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송비 절감,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임. 그러나 단순 완제품 수출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브랜드와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음.

 

 

자료: Euromonitor, gateta.uz, spot.uz, crafer.uz, podrobno.uz, agronews.uz, iteca.uz,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