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급식 해외 시장서 성장 동력 | ||||||||||||
| 국내 14조3000억 규모…포화 상태서 성장률 미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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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급식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 규모는 작년 14조3000억 원이지만 최근 몇 년 새 성장률이 2~3%에 불과하다. 이중에서도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위탁급식의 경우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한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와 중견·중소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물류센터 건립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성공적인 급식사업을 발판삼아 향후 식재료 유통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각 국가별 법규 및 규정이 상이해 국내와는 다른 종류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국내와는 다른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상이한 사업 및 시장 환경 및 사업 인프라 부재 등 보이지 않는 장벽들도 존재해 진출하려는 국가의 사전 시장 조사는 필수다. 한 예로 중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음식을 많이 주문하고 많이 남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 급식 중 약 30%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급식업계에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아워홈은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작년 잔반량을 26.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경제 성장률 연평균 6%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 북부에 3000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착공했다. 단체급식용 식자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대해 현지 단체급식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오는 11월 물류센터 완공 시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을 저온상태로 보관·유통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전처리장을 배치하고, 물류센터 내부에 마련된 자체 식품 분석실을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철저한 이중점검까지 가능하다. 이를 교두보 삼아 단체급식용 식자재와 수입육 유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2년에는 매출이 18억 원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490억 원까지 늘었다”며 “올해는 현지 식자재 유통까지 본격화되면서 700억 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한 아워홈은 북경, 남경, 광주, 천진, 연태 등 10개 도시에서 40개 위탁 및 오피스 급식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아워홈 중국 베트남서 사업
지난 2015년 10월에는 베이징 FFC(Fortune Financial Center)에 순수 로컬 오피스형 급식업장 맘초이를 열고 한식 코너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베이징과 난징에서 위탁급식 사업 운영권 5건을 수주했는데, 이중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소재 롱커빌딩의 순수 로컬 오피스 급식사업권을 따내며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워홈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발판삼아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했다. 작년 말까지 현지 조사를 마친 아워홈은 올 초 신설된 해외·전략 사업부를 통해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Hải Phòng)에 첫 법인을 설립하며 LG이노텍 생산공장 내 베트남 급식업장 1호점을 여는 등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워홈은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한 조기 정착을 꾀하고 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V-Food)’ 코너와 함께 쌀국수 등 면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해 누들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한국에서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현지로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케이푸드(K-Food)’ 코너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아워홈은 작년 기록한 564억 원의 해외 매출을 2020년까지 150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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