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특별한 맛과 건강한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2015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년대비 2% 성장한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기존 아이스크림 수요는 건강에 따른 인식 변화로 일부 감소했지만 화학재료 사용을 줄이고 천연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은 건강성을 어필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시장조사 기관 민텔은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주요 쟁점은 가격이 아닌 건강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야채나 Dairy Free, Greek 요구르트 등 기존 아이스크림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건강한 삶과 동물 보호에 중점을 둔 ‘비건’ 제품이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제품으로도 출시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건 아이스크림’ 제품은 달걀과 우유 등 동물성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나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Ben&Jerry’s는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맛과 건강을 챙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핫 트렌드 메뉴
수입 7% 늘어난 1억 불…한국 15% 점유 ■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 동향
◇위기 극복하며 생산 재개한 ‘블루벨’
2015년 3월 ‘스쿱스’라는 블루벨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를 섭취한 후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돼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블루벨은 생산을 중단하며 3위까지 올라갔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사고발생 4개월 여 만에 텍사스 주와 앨라배마주를 시작으로 판매 재개를 시작한 블루벨은 한정된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지만, 4%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  | | | 자료원: Statista |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나눠 소비자 공략하는 ‘Dreyer’s Grand Ice Cream Holdings Inc‘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 메이커인 이 기업은 프리미엄 제품인 하겐다즈와 스탠다드 제품인 Dreyer’s/Edy’s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2015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또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 2013년 출시한 ‘하겐다즈 젤라토’와 2014년 출시한 ‘아웃샤인 Fruit & Veggie Bars’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맛과 건강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들이다. 또 2015년엔 하겐다즈 아티산 콜렉션을 출시하며 미국 6개의 도시즉, 뉴욕과 브루클린,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캔사스 시티 등 이들 도시의 대표적인 맛을 모아 새로운 6개의 맛을 출시하며 열풍을 일으키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맛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  | | |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선 특별한 맛과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있다. (좌측부터)Ben&Jerry’s '비건', 하겐다즈 'Artisan Collection', Outshine 'Fruit&Vegie Bars' , 크리스피크림의 'Kool Krispy Sandwich'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핫 트렌드로 선정
빵과 쿠키 가운데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민텔이 선정한 올해 핫 트렌드 음식 중 하나로 뽑힌 가운데, 비건 아이스크림 출시로 인기몰이 중인 Ben & Jerry’s사 또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Son of a... Wich'라는 재밌는 제목과 함께 제품을 출시했다. 또 도넛으로 유명한 Krispy Kreme은 일본에 아이스크림과 도넛을 합친 Kool Krispy Sandwich를 출시하며 더운 여름을 겨냥한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Pop Tarts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출시해 향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아이스크림 수입 동향
미국 아이스크림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7.52% 성장한 1억 달러 규모로 발전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스라엘은 전년대비 56.68% 증가한 90만 달러를 기록했고, 남아공 또한 54.99% 증가한 1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2014년 24만 달러에서 2015년 191만 달러로 성장하며 한국을 제치고 23.96%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전년대비 3.77% 떨어지며 15.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미국 아이스크림 수입국 현황(HS Code 210500) (단위: 달러. %)
수입국 | 수입액 | 점유율 | 16/15 증감률 | 2014 | 2015 | 2016(1월~3월) | 전체 | 9,090,190 | 9,857,365 | 10,598,251 | 100 | 7.52 | 캐나다 | 240,923 | 1,919,336 | 2,539,020 | 23.96 | 32.29 | 한국 | 1,779,098 | 1,666,797 | 1,603,885 | 15.13 | -3.77 | 남아공 | 835,692 | 904,676 | 1,402,195 | 13.23 | 54.99 | 이스라엘 | 427,405 | 574,473 | 900,088 | 8.49 | 56.68 | 멕시코 | 2,261,369 | 1,603,329 | 802,653 | 7.57 | -49.94 | 이탈리아 | 911,339 | 607,467 | 760,172 | 7.17 | 25.14 | 태국 | 505,378 | 411,908 | 643,836 | 6.07 | 56.31 | 프랑스 | 227,900 | 372,532 | 371,579 | 3.51 | -0.26 | 독일 | 619,550 | 711,580 | 348,745 | 3.29 | -50.99 | 호주 | 391,223 | 491,960 | 325,868 | 3.07 | -33.76 |
자료원: USITC(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Global Trade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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