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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주년 특집(2)]세계를 내 손안에⑤-롯데제과중국 등 전방위 진출 2018년 아시아 1위 제과회사 박차

곡산 2015. 10. 13. 08:10

[창간 19주년 특집(2)]세계를 내 손안에⑤-롯데제과중국 등 전방위 진출 2018년 아시아 1위 제과회사 박차

손정호 기자  |  sonjh52@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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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3  0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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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공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진행해왔던 현지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공장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 아시아 NO.1 제과업체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2013년 7월 롯데제과는 카자흐스탄의 제과 1위 기업인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했다. 2조 원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과자 시장에서 본격적인 제과 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이었다.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베트남, 벨기에, 파키스탄 등 명성이 높은 현지 기업들을 인수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해외에 직접 현지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994년 중국 북경에 껌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0년 러시아 초코파이 공장까지 10여개의 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2010년 3월 베트남에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같은 해 6월과 9월 인도, 러시아에 각각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함으로 롯데초코파이 유라시아 벨트를 완성했다.
 
이처럼 롯데제과는 지난 수년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함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롯데제과는 1980년대 중반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오르면서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수출과 현지기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아시아 NO.1 제과업체’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해외법인 매출을 살펴보면, Lotte India는 올해 상반기 308억 원으로 전년동기(285억 원)보다 성장했다. 작년 매출은 607억 원이다. 작년 매출은 343억 원인 Lotte China Investment도 올해 상반기 178억 원으로 전년동기(175억 원)보다 성장했다.  
 
반면 Rakhat JSC와 Chocolaterie Guylian은 올해 상반기 각각 874억 원과 337억 원 매출로, 전년동기 954억 원과 395억 원에 비해 매출이 축소됐다. 작년 매출은 각각 2130억 원, 1087억 원이다. Lotte china Foods 역시 상반기 117억 원으로 전년동기(128억 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작년 롯데제과의 국내 매출은 1조7026억 원으로 76.5%의 비중을 보였다. 해외 매출액은 5222억 원으로 23.5%를 기록했다. 2013년 국내 매출 1조6241억 원(82.2%), 해외 매출 3522억 원(17.8%)과 비교해 국내는 5.7%p 줄고 해외는 늘어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8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의 종합제과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중반 국내 1위 달성 후 세계로 눈 돌려
현지 업체 인수하거나 직접투자 공장 10여 개 설립
작년 매출 국내 76% - 국외 23%로 해외 비중 늘어
 
■ 중국
 
롯데제과가 중국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1980년도 초부터 꾸준히 이루어진 수출과 기업 이미지 제고 활동에 이어 1990년도 중반부터 현지공장 설립을 통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중국과 정식 수교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홍콩을 통해 롯데제과의 브랜드를 현지에 공급, 우수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또한 사회공헌에 노력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현지 상인들이 개최하는 경마대회를 지원하고, 홍수로 피해를 입은 홍구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지역 돕기 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국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제과가 중국 정부와 소비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금연노력에 함께 한다는 취지로 인기 제품인 카페커피껌과 금연광고를 연계해 포스터를 제작, 정부로부터 지정포스터로 선정되는 등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롯데제과는 북경, 청도, 상해 등에 공장을 설립했다.
 
북경 현지에 설립된 ‘낙천 중국 식품유한공사(樂天(中國)食品有限公司)’는 1994년 경제기술개발구에 설립됐다. 이 공장은 초코파이, 크림케익, 코알라마찌, 판껌, 풍선껌, 자일리톨껌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북경, 상해, 천진 등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자일리톨껌 등 롯데껌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낙천청도식품유한공사(樂天(靑島)食品有限公司)’는 지난 1996년 산동성 청도시 과학기술단지에 설립된 회사다. 이 곳에선 딸기파이 등 파이류와 오징어땅콩볼 등 스낵류가 생산되고 있다. 
 
‘낙천상해식품유한공사(樂天上海食品有限公司)’는 2006년에 롯데제과가 100%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지난 1993년 상해에 설립됐다. 주로 초콜릿 원액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2007년 1월 롯데제과와 허쉬는 이 회사를 이용해 각사의 주력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그리고 2007년 10월부터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인 가나와 드림카카오 등을 생산해 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반응이 뜨거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중국 시장에서 종합제과회사로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이들 제품을 가지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인지도 향상과 함께 빠른 매출 신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인도
 
롯데제과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인구를 가진 인도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 인디아의 실적이 매년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인도 남부 첸나이(Chennai)시에 있는 패리스제과주식회사(Parrys Confectionery.Ltd.)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롯데 인디아는 기존에 캔디만을 생산, 판매하던 것을 바꿔 2009년부터는 껌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캔디 생산라인을 껌 생산 라인으로 교체했으며, 최근 ‘부푸러’ 풍선껌과 블록껌 ‘스파우트’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 2010년 7월엔 첸나이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첸나이 초코파이 신공장은 첸나이 남쪽 28km 네맘(NEMAN)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2만6000평, 건평 7300평, 연생산 능력 400억 원에 달하는 첨단설비 공장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마노하르 랄 까따르 인도 하리아나주지사(오른쪽 세 번째)가 인도 롯데초코파이공장 준공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이 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 맛과 품질이 우수한 초코파이를 공급해 인지도를 높이고, 인도 주변국과 중동, 아프리카의 수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이 지역에서 1조 원 목표를 달성해 아시아 NO.1 제과업체 도약의 꿈도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런 기대를 모아 롯데제과는 올해 8월 26일(현지시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 마노하르 랄 까따르 하리아나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에 위치한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대지 2만3000평, 연면적 7500평, 연생산 능력 600억 원에 달하는 첨단 공장이다.
 
롯데제과는 이로써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해 12억 명 인도 소비자들에게 초코파이를 보다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의 인도 초코파이 매출은 2010년 550억 원에서 작년 9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1000억 원에 이어 2018년 1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는 초코파이 포장에 ‘Together Forever’라고 표시하면서 유대와 화합을 상징하는 반덤(Bandhan) 매듭의 엠블렘을 포장 전면에 디자인하는 등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좁혔다고 강조했다.
 
   
△롯데제과 초코파이의 인도 현지 방송광고 모습.
 
한편 롯데제과는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소비재 생산업체로써 최초였으며, 이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브릭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많은 기업들에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제과의 인도 진출은 인도 제과시장 조기 진출을 통한 선점효과,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향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 생산기지화 등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인도 잇는 유라시아 ‘초코파이 벨트’ 구축
벨기에선 명품 초콜릿 ‘길리안’ 매입 글로벌 도약
껌 스낵 등 인기품목으로 중동 유럽 등 공략 채비 
 
■ 러시아
 
롯데제과는 2010년 9월 러시아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 
 
롯데초코파이 공장은 모스크바 남서쪽 120㎞ 떨어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 4만354평, 연면적 8165평의 대지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00억 원에 달하며,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빼빼로, 칸쵸, 자일리톨껌 등 품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러시아 현지 공장 전경.
 
롯데제과가 러시아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것은 러시아 과자시장(약 12조원 추정)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며, 주요 판매지역은 모스크바, 우랄 시베리아 지역이다.
 
롯데제과는 러시아, 베트남, 인도 현지에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롯데초코파이 유라시아 벨트가 구축됐다고 보고 있다.
 
롯데제과가 러시아에 진출한지 30년째다. 롯데제과는 1983년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해외시장(구소련)에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 러시아 개방과 함께 초코파이는 전략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초코파이는 한때 물량이 부족해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며, 초코파이 수출이 붐을 이루면서 현지인들이 직접 초코파이를 인수해가는 이른바 보따리 무역이 성행해 러시아 특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롯데제과는 러시아 수출용 초코파이를 별도 생산해 정식 수출을 시작했다. 또 현지 광고도 활발히 실시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특히 포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차별화했기 때문에 가격도 내수보다 높았으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롯데제과는 경쟁사들의 제품이 낮은 가격으로 인해 원거리 수송이 불가능한 점, 이로 인한 수출지역 확대가 어려웠다는 점과 달리 롯데 초코파이는 물류거점을 확보해 러시아 지역 외에도 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에 걸쳐 고루 수출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까지 초코파이 수출은 러시아 지역이 총 물량의 절반 이상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며, 특히 러시아에서 롯데제과는 TV, 인쇄광고를 비롯해 버스광고 등 다양한 판촉을 전개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 벨기에
 
롯데제과는 벨기에의 유명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을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층 더 도약했다. 
 
롯데제과는 2008년 벨기에 브루쉘(Brussels) 인근 신트 니클라스(Sint Niklaas)에 위치한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Guylian)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명품 초콜릿으로 유명한 회사다. 
 
길리안은 벨기에 브루셀에 본사와 생산법인 갖고 있다. 공장은 4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생산규모는 약 3000억 원이다.
 
또 프랑스, 영국, 스페인, 미국 등 9개 지역에 판매법인을 갖고 있어 전세계 길리안 애호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법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리안은 해마(Sea Horse)와 조개(Sea Shell) 모양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Premium) 초콜릿을 생산하는 업체로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선물용 위주의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또 9개 해외 판매법인을 통해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에 96%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라고 할 정도로 전세계적인 판매망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 주요 해외법인 매출 현황]  (단위 : 톤, 백만 원)

법인명/연도

2015년 상반기

2014년 상반기

2014년 전체

중량

매출액

중량

매출액

중량

매출액

Chocolaterie
Guylian

2,843

33,792

3,144

39,504

8,917

108,700

Lotte India

8,622

30,861

9,071

28,561

18,741

60,768

Lotte china
Foods

1,515

11,742

1,628

12,839

3,897

30,142

Rakhat JSC

30,718

87,433

34,156

95,487

71,474

213,093

Lotte China
Investment

2,334

17,893

2,223

17,536

4,439

34,333

총계

46,032

181,721

50,222

193,927

107,468

447,036

 
■ 파키스탄
 
롯데제과가 중국, 인도, 베트남, 벨기에,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6위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0년 10월 파키스탄 유수 제과기업인 콜손(K. S. Sulemanji Esmailji & Sons (Private) Limited)의 주식을 인수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파키스탄 시장에서 본격적인 제과사업을 펼치게 됐다. 
 
콜손은 1942년 설립해 68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자산 532억 원, 연 매출 약 330억 원(2009년)에 달하는 유수의 중견기업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스낵, 비스킷, 케이크, 파스타 등이며, 좋은 품질과 기업 이미지를 앞세워 스낵 시장 2위(29%), 비스킷 시장 4위(6%), 파스타 시장 1위(44%)를 차지하고 있다. 
 
콜손의 본사는 파키스탄 최대 경제 도시인 카라치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슬라마바드(1개), 라호르(1개), 카라치(4개) 등 도시에 6개 공장과 1500명의 종업원을 가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2004년 5월에 인도 첸나이에 소재한 페리스(Parry’s)를 인수한 이래, 새로운 진출지역으로 파키스탄을 선정했다. 
 
파키스탄의 인구는 1억7000만 명으로 2009년 기준 5%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14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7%에 달해 제과업종으로서는 많은 잠재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파키스탄의 제과시장 규모가 한국의 1/3 수준이지만, 앞으로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1년부터 콜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돼 향후 5년 내에 시장점유율 1위의 제과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 베트남
 
   
△롯데제과의 수출용 초코파이.
롯데제과는 2010년 3월 베트남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2007년 베트남 굴지(점유율 2위)의 제과사인 비비카를 인수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중에 특히 현지에서 생산, 판매 중인 자일리톨껌과 초코파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수한 비비카 역시 실적이 좋다고 강조했다. 
 
롯데제과는 비비카 인수에 대해 종합제과사로써 베트남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현재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캔디, 초콜릿, 비스킷, 스낵 등 과자류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카자흐스탄
 
롯데제과는 2013년 7월 카자흐스탄 제과 1위 기업인 ‘라하트(Rakhat)’를 인수했다. 2조 원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과자시장에서 본격적인 제과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라하트는 1942년 설립돼, 6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초콜릿과 캔디 시장 1·2위, 비스킷 시장 6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작년에만 약 22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것은 2005년부터다. 롯데제과는 카자흐스탄이 인구 1800만 명에 제과시장 규모도 한국의 70%에 달할 정도로 과자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특히 초콜릿 관련 제품은 전체 시장의 절반에 달할 정도여서 초코파이, 빼빼로 등을 연간 10억 원 규모로 수출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