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레이시아, 외식문화의 진화와 성장 그리고 트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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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4-12-03 | 국가 | 말레이시아 | 작성자 | 복덕규(쿠알라룸푸르무역관) |
품목 | 농산가공품 | 품목코드 | 16 | ||
말레이시아, 외식문화의 진화와 성장 그리고 트렌드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의 64 %는 하루에 한 끼 외식 - - 한국 웰빙 관련 식음료로 동남아시장 진출 시, 테스트베드로 활용 가능 –
□ 말레이시아 외식 빈도 증가
○ 말레이시아 도시근로자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통근시간이 길어지고 분주한 생활과 편리한 삶의 추구로 인해 외식빈도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 일간지 The Sta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람은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만큼 외식을 한다고 하며 이런 이유로 배달문화까지 점점 더 활성화돼 가는 중이라고 함.
○ 우선 현지 대학인 Tailor Universi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의 64%는 하루에 한 끼 외식을 하며 나머지 집에서 먹는 사람 중에서도 12.5%는 밖에서 사다가 먹는 것으로 분석됐음.
○ 이 정도 비율이면 두 끼 중 한 끼를 밖에서 해결한다는 미국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 아시아 국가 중 선두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
○ 이런 말레이시아 외식 증가 추세 속에서 소비자는 주로 길거리 노점상이나 패스트푸드점 음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식사를 많이 하게 되며 비만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임.
○ 그렇다 보니 건강에 관심을 갖고 건강식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건강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게 되고 기존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와 같은 곳에서도 건강메뉴 옵션을 개발하는 중임.
○ 이런 맥락 속에서 한국의 고급 치킨 체인 전문점인 '교촌치킨'도 현지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현지시장의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고급 치킨이라는 차별화 요소를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이러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특히 페이스북이나 각종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국제적인 흐름에 민감한 20 ~30대 젊은 층이 주도하며 이들은 설탕이나 소금, 트랜스지방 등을 피하고 유기농이나 현미, 메밀, 퀴노아, 올리브 오일 등 건강음식을 추구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의 외식문화 발전 배경
○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3대 인종인 중국계(중국 남부 광동·복건 출신), 인도계(남부 타밀계), 말레이계가 어우러진 나라답게 음식문화 자체도 재료나 향신료 면에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
○ 말레이시아 전통적인 가옥 자체가 부엌이 없을 정도로 외식에 대해 개방적인 데다 연중 온화한 날씨 그리고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식당이 있다 보니 외식문화가 번성 중임.
○ 최근에는 북아프리카, 지중해와 중동지역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 급성장을 하는데 종교적으로 할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무슬림 음식이라는 점과 주 재료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음식문화라는 데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음.
□ 가정식 요리의 반격
○ 반면에 말레이시아 중상류층 가정에서는 역설적으로 가정에서의 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더 크고 편리한 부엌이 아파트의 판매포인트로 부상함.
○ 하지만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교육수준 향상과 온라인 사회망 확장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중상류층의 부엌에서는 좀 더 국제적인 성향의 요리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임.
○ 아직까지 유행의 주류는 일본, 이탈리아, 미국식 음식이지만, 드라마 등을 통해 접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면서 한국음식 공개 강좌에도 많은 현지인이 몰리는 상황임.
○ 아울러 중상류층 가정에서는 길거리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사다 먹기보다는 이미 조리된 혹은 반조리 형태의 식품을 편하게 집에서 요리하는 대안이 선호됨.
□ 시사점
○ 말레이시아 외식문화의 발전과 성장은 한국 F &B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에 유리한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음.
○ 특히 웰빙을 주제로 개발한 많은 한국 식음료가 동남아시장을 진출할 때 테스트베드로 말레이시아시장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음.
○ 아울러 조리·반조리 형태의 한국 식품이 현재는 한인마켓에서 주로 판매되지만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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