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높은 도수의 술이다. 하지만 최근엔 마이카 문화와 건강지향 등으로 인해 저도주 시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높은 도수의 술 대신 와인이나 칵테일을 마시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 막걸리 진출 가능성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도 작년 2월부터 생막걸리 수입규제를 완화해 막걸리 유통에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 ■ 막걸리 유통 증가 추세 ◇한국 막걸리 중국 수출 증가 2013년 중국 막걸리 수출 규모는 147만8000달러로 2012년 141만8000달러 보다 4.2% 증가했다. 한국 막걸리의 중국 수출은 2009년 13만9000달러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급증해 2010년 91만2000달러, 2011년 127만2000달러, 2012년 141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 |  | | | 자료원: 농식품부 |
| |  | | | △중국 상하이 이마트와 지우광 백화점에 진열된 한국산 막걸리 |
◇중국산 막걸리도 성장 중 한국인이나 조선족 교포가 설립한 현지 생산 막걸리로 꾸준하게 유통되고 있다. 예를 들면 톈진지역 천로 양조장에서 생산된 천로 막걸리는 지하 400m 암반수로 빚어 맛이 청량하고 시원한데, 톈진지역에서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산 생막걸리의 판매가 35~50위안(6000~8500원)보다 저렴한 약 20위안(34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 중국 내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기업 | 제조업체의 제품 설명 | 국순당 | ㅇ 국내산 쌀 100% ㅇ 자몽 과즙 1667㎎ ㅇ 알코올 4% ㅇ 용량 350㎖ ㅇ 국내산 쌀 100%에 합성감미료 대신 자몽 과즙을 첨가 | 이동주조주식회사 | ㅇ 국내산 쌀 100% ㅇ 알코올 8% ㅇ 용량 720㎖ ㅇ 포천의 대표 술도가인 이동막걸리에서 빚은 프리미엄 살균 쌀막걸리로 고급스런 병 입과 비교적 높은 도수가 특징 | 서울장수막걸리 | ㅇ 국내산 쌀 100% ㅇ 알코올 6% ㅇ 용량 750㎖ ㅇ 기존 장수막걸리의 맛은 최대한 살리며 원료를 국산 쌀로 바꾼 생막걸리로 '살아있는 효모'를 강조 |
작년 수출 141만 불로 4.2% 증가 막걸리 칵테일 여성에 호응 기능성 유산균 함유한 웰빙주로 홍보 필요 ■ 저알코올 주류가 백주 앞질러 ◇현 중국인의 선호 주류 2013년 aT센터가 술을 즐겨 마시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 와인을 27%가 맥주를 선택했고, 높은 도수의 백주와 낮은 도수의 백주가 각각 1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9%가 막걸리를 선택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2013년 중국인 선호 주류 (단위: %) | |  | | | 자료원: 베이징aT센터 |
또 설문대상 중 14도 이하의 낮은 도수의 주류를 마시는 비율이 80% 이상어서, 더 이상 높은 도수의 백주가 중국 주류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아님을 시사했다.
하지만 인지도가 더 높은 와인, 맥주 등이 아직까진 막걸리보다 인기가 더 많으므로 막걸리 또한 저도수의 건강 술을 즐겨 찾는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품목으로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 세련되고 품위 있는 술로 자리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 막걸리 VS 포도주, 맥주 막걸리는 유산균이 함유된 술로 전 세계 술 가운데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또 막걸리 자체만으로도 맛과 향을 이루는 성분이 700여 개로 와인 600여 개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막걸리, 인지도 더 높여야 지역 소비자가 선호하는 대형 마트에 진출해 매장에서 ‘무료시음’, ‘증정품’ 전달 등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TV 광고는 판매에 커다란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한 예로, 고비용을 들여 연예인 섭외 후 광고를 한 결과 막걸리 매출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매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직접 다가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막걸리 ‘웰빙’ 기능성 홍보 필요 낮은 도수로 시장을 공략한 만큼 경쟁자인 맥주와 와인을 이기려면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주로 홍보를 한다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전통적인 제조과정을 보여주고 재료의 안전성과 깔끔함을 보여줌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에게 막걸리가 건강주임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유산균·식이섬유 등 웰빙 요소를 원하는 중국 소비자 증가하고 있는데, 막걸리의 유산균, 식이섬유 등 웰빙 요소 강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뒷받침되면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다양한 맛으로 젊은 소비층 공략 기성세대는 여전히 음주를 즐기지만 20~30대 젊은 층은 높은 도수 주류 대신 맥주나 기타 과즙음료, 포도주 등으로 대체하는 현상이 현격히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과일 또는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꿀막걸리와 같은 각종 막걸리 칵테일을 선보이면 여성층의 높은 호응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KOTR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