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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식품 방사선 조사③]식품 조사의 세계 동향과 전망 등

곡산 2011. 5. 23. 18:17

[특집-식품 방사선 조사③]식품 조사의 세계 동향과 전망 등
FAO·IAEA 식품 안전성 기술 사용확대 추진
조사의 목적·정보제공 소비자 인식·태도에 큰 영향


■ 식품 조사의 세계 동향과 전망(데이비트 H. 바이런 박사·국제 원자력 에너지 연구소)

미국질병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식인성 질병으로 매년 31만5000명이 입원하며 그 가운데 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따라서 방사선 식품조사는 점차 소비자들의 수용도를 높이고 있다. 동식물 검역을 위한 조사기술의 경우 호주,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 미국 등에서 활용하는 등 방사선 조사는 점차 많은 나라에서 더욱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2005년 식품조사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전 세계 45%를, 브라질·캐나다·미국에서 29%를, 유럽이 4%를 점유했다. 이 중 중국이 36%, 미국이 23%로 식품조사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식품조사는 왜 필요한가?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는 식품의 부패를 막아 병원성 미생물과 해충을 통제할 수 있어 식원병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식품의 온도를 높이지 않아 고유의 맛을 유지시켜 준다. 올바른 취급과 쿠킹을 필요로 하는 식품살균 처리방식과는 달리 방사선 조사는 미생물을 제거해 식품유래 질병의 출현을 감소시키며 오랫동안 식품을 보관할 수 있게 한다. 방사선 조사는 또한 해충의 검역을 포함해 곤충을 통제하기 위한 식품위생의 한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조사 후 식품에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는 것이 아니므로 안전하며, 많은 나라에서 폭 넓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반세기 동안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및 IAEA(국제원자력기구) 협력분과에서는 식품의 영양과 안전성 기술을 지속 향상시켜 세계 기아를 줄이고 인류의 건강과 번영을 위해 원자력 기술의 사용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이 협력분과의 임무는 지속가능한 식품안전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자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고 연구, 훈련 및 지원의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국 간 이 같은 원자력 기술을 전파시키는 것이다.

이 분과의 식품 및 환경보호 서브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이온화 조사의 활용 △식품 오염성분을 막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오염물질 추적가능시스템과 분석기술의 완성 △식품과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력과 방사선 비상상황 관리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브프로그램은 미생물 오염을 줄이고 식자재의 정장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또한 농수산 식자재의 검역곤충을 포함한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수확 후 처리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인 식품 방사선 조사를 확립하는 데 협조해오고 있다. 이 기술의 개발은 검역에 중요한 수확 후 해충 통제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식품보호회의기구(IPPC)를 포함, 기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되고 검증된 방사선 조사 기술들은 회원국 간 식품 안전성, 품질, 안보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기존 식품관리법과 결합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포장재의 방사선 처리도 연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식은 열처리와 멸균으로 식품의 맛이 없고 이후 미생물이 재증식하면서 재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위생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협력분과에서는 방사선에 조사돼 포장된 식품을 환자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측면을 연구하고 있다. 즉, 식품조사가 포장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환자가 직접 포장을 뜯어 위생적이고 맛있는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포장재에 방사선 조사차리를 하는 것이 유일한 처리방법은 아니다. 다만 가장 효과적이고 가용성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식품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확보하려는 측면에서 추천되는 것이다. 식품조사방법은 기존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기술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서는 두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식품조사는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연구, 활용돼 오고 있으며 이를 잘 알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

식품조사법은 비용 절감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기술은 해충처리에 있어 기존 훈증법 및 냉동보관법과 비교 시 비용이 2배가량 든다. 식품조사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연구비용 예산 지원을 확보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리기법의 국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신선식품 조사 처리에 대한 안전성을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그들을 안심시켜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IAEA는 식품 조사와 관련, 기술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각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식품조사 기술 소개(아룬 샤르마 박사·바하마 원자력 연구센터)

세포에서 생명의 연속은 DNA, RNA 그리고 단백질과 같은 생체물질의 온전한 유지를 필요로 한다. 생체 이화작용(catabolic process)은 ATP 형태로 에너지를 일으키고 동화작용(anabolic process) 에너지와 분자전구물질을 이용한 생체 필요 성분들을 만들 수 있도록 작용한다.

방사선 조사는 물의 방사선 분해를 통해 식품 생태계에 적합한 세포 내 정상적인 이화작용과 동화작용 경로를 변화시키거나 파괴하며 식품의 세포 내 구성성분과 직·간접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가역적 혹은 비가역적이며, 방사선 조사선량에 따라 식물에서 싹의 발아를 억제한다. 또한 숙성을 지연시키고 식품의 곤충과 미생물을 사멸하는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조사식품의 건전성과 영양학적 관점에서 40년 이상 된 연구들은 식품과 농산물 식자재의 조사공정기술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며 인간과 동물에게 전혀 해로움이 없음을 입증시키고 있다.

방사선 조사처리만큼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만한 기술은 없다고 본다. 식품에 사용되는 조사 기술이 가진 기술적 효용 측면으로는 △식품 보관 시 해충으로부터의 구제 △과일 및 채소의 부패, 숙성 지연 △세균과 병원균으로 인한 식품 손상 방지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가공식품 내 각종 기생충, 병원체 멸균 등을 들 수 있다.

방사선 조사식품과 방사능 오염식품에 대해 혼동하는 시각이 많다.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와 달리 방사선 조사식품은 방사능 오염물질이 식품에 잔류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WHO, FAO 등에서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장기간 검토해 왔다.

식원병 발생 위험 줄이고 식품 고유맛 유지
40년 연구 건전성·영양학적 관점 무해 입증
비용 절감 과제…해충 처리 훈증·냉동법 2배


■ 소비자 수용성 증진을 위한 전략(로날드 F. 유스티스 박사·미네소타 식육 카운설)

소비자들이 조사식품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교육이다. 20년 이상 수행된 다양한 시장조사 연구에 따르면 80~90%의 소비자들은 방사선 조사의 본질과 긍정적인 혜택을 이해하게 된 후에 비조사 일반식품 이상으로 조사식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98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와 인디아나주 소비자들은 10분간 방사선 조사 설명 비디오를 본 후 구입 의사가 57%에서 82%로 늘어났다. 95년 칸사스 주립대학에서 행해진 연구에서도 설문에 응한 대상자 229명 중 80% 이상은 똑같은 가격일 때 비조사 가금육 대신 방사선 조사 가금육을 택했으며 응답자 30%는 가격이 10% 비싸더라도, 응답자 15%는 가격이 20% 비싸더라도 방사선에 조사된 닭을 선호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이 2002년에 행한 연구에서도 텍사스주 지역 소비자들은 식품조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응답자의 89%가 구입했다. 두 번째 정보 제공 후 응답자 94%는 조사된 갈은 소고기를 구입할 의향을 내비쳤다. 이들 응답자의 자발적 구입비율은 질병통제센터(CDC)에서 행한 연구조사보다도 더 높은 수치였다. CDC는 소비자들이 방사선 조사에 대해 먼저 교육을 받는다면 약 80%의 소비자들이 조사식품을 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 대학의 과학자들은 1993~2003년 10년간 아틀란타에 거주하는 5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이 조사된, 바로 먹을 수 있는 가금육 제품을 소비한 후 방사선 조사에 대한 수용도 차이를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1993년보다 2003년에 2배 이상의 소비자들이 방사선이 조사된 제품을 기꺼이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응답자의 다수(66%)는 방사선 조사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71%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혹은 “방사선 조사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많이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들 소비자는 방사선 조사보다 농약의 사용, 잔류 물질, 식품첨가제, 미생물, 그리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독성성분들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표시했다. 물론 방사선 조사에 대한 약간의 우려도 나타냈지만 10년이 지난 후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76%와 68%의 응답자들이 갈고리 촌충과 살모넬라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조사된 돈육제품과 가금육 제품 구입을 선호했다. 당시 연구에서는 소비자들 25%가 우육, 가금육 돈육이 방사선에 쬐이고 제대로 표시가 된다면 구매 욕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를 도출한 수십 건의 연구들을 방사선 조사의 본질과 이익에 대한 정보의 제공 여부가 소비자들의 인식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식품유래 병원균들의 위험에 대한 소개와 조사식품의 긍정적인 이익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소비자들은 조사식품을 비로소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조사식품의 보급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방사선 조사된 갈은 우육과 돈육 양은 1500만~1800만 파운드에 가깝다. 방사선에 조사된 소고기는 미국 북동부의 Wegman's food markets와 남동부의 Publix, 전국 규모의 Schwan's 가정 배달서비스와 우편주문 형태의 Omaha Steaks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중 Wegman's와 Schwan's, Omaha Steaks에서는 최근에 조사된 갈은 소고기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뉴욕주 로체스터시에 위치한 Wegman's food markets은 2002년부터 조사된 신선한 갈은 소고기와 패티를 팔고 있다. Schwan's는 2000년부터 조사된 갈은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고 모든 갈은 소고기에 대해 안전을 위한 방사선 조사처리를 실시해오고 있다. Omaha Steaks에서도 갈은 소고기를 방사선 조사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판매량이 두 배로 껑충 뛰었다.

현재 신선과일 및 채소류의 방사선 조사 이용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시금치, 상추, 토마토, 잘라피노 고추, 스프라우트, 땅콩 페이스트의 높은 리콜 조치는 방사선 조사 수요를 높이고 있다. 방사선 조사는 식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과일·채소류에 미생물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식품가공업체들은 식중독균으로 인한 리콜 조치 및 피해자 사망, 소송으로 인한 회사 파산 등 비조사식품 판매로 인한 위험성을 감수할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조사식품을 판매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본다.

방사선에 조사된 과일·채소류의 유용성은 시금치, 상추와 같이 잎이 있는 녹색 채소류 식품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이색 과일·채소류의 시장 확대로 인해 향후 극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단, 방사선에 조사된 식품들은 소매점 판매 시 ‘Radura'가 쓰인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 일본의 조사 식품 현황(마사카주 푸루타 교수·오사카 현립대)

식품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선식품과 곡류에서의 미생물 통제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감자싹의 발아억제만을 위해 허용돼 왔다. 현재 8000톤의 조사된 감자가 일본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매년 8억9000만 엔 규모이다.

일본의 전일본향신료협회와 향신료산업협회는 10년 넘게 정부당국에 향신료에도 조사를 허용해 달라는 청원을 해왔다. 일본 방사성동위원소협회와 일본 원자력산업포럼을 포함한 여러 단체에서는 학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당 활동을 후원해오고는 있지만 검토과정은 매우 느리다. 1965년이래 식품조사의 유일한 학술학회인 ‘식품조사를 위한 일본연구협회’는 학문적 측면에서 식품조사의 다양한 R&D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서부지역에서는 방사선 조사의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일본인 협회가 1998년이래 교토와 오사카 지역 소비자들에게 향신료 조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방사선 조사기술이 의료기기와 포장재의 살균을 위해 활용되고는 있으나 소비자들은 식품가공을 위한 방사선 조사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모호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 연구그룹은 일반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해왔다. 다행스럽게도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2005년 10월 위원회에 의해 발행된 원자력정책방침에 따라 식품조사에 관한 이들의 활동을 강력히 후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에게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사선 조사 검사, 조사기술의 재평가 및 조사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일본 식품조사 연구그룹에 연구비를 제공하도록 당국의 의식전환을 유도했다.

최근 조사식품의 수입 품목은 건조허브, 건강식품과 몇몇의 해산물 품목들을 포함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일본당국은 조사식품의 공식적인 검사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가동시켰고, 그 결과 TL과 2-alkylcyclobutane 검사법을 인가했다. 우리는 현재 일본 식품안전성위원회로부터 지원 받은 연구비로 2-alkylcyclobutane(2-ACB)의 안전성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과채류 미생물·식육 식중독균 저감에 효과
소비자 혜택 이해 땐 80~90% 자발적 선택
일본 감자 싹 발아 억제·포장재 살균에 사용


■ 한국 식품조사 규정 및 코덱스 가이드라인(정형욱 박사·식약청 식품기준과)

현재 국내에서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기준은 식품위생법 제7조에 따라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으로 정해져 있다. 즉 ‘방사선 조사기준’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의 선원 및 선종, 방사선 조사의 목적, 허용대상 식품별 흡수선량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식품위생법 제10조에 따른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방사선 조사식품과 방사선 조사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방사선 조사 표시를 하도록 규정짓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방사선 조사가 허용된 식품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우 조사처리된 식품임을 나타내는 문구 및 조사도안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방사선을 조사한 원재료를 사용한 식품의 경우에는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란에 괄호로 ‘방사선 조사’로 표시한다. ‘양파(방사선 조사)’, ‘방사선 조사마늘’ 등이 그 예이다. 또, 어떤 원재료가 방사선 조사처리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조사 처리된 원재료 일부 함유’ 또는 ‘일부 원재료 방사선 조사처리’ 등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표시관련 시험법’에 방사선 조사식품 확인시험법이 마련돼 있으며, 확인시험법의 종류로는 식품에 혼입된 이물질인 광물질의 발광 특성을 이용하는 광자극발광법(PSL)과 열발광법(TL), 방사선 조사로 생긴 자유라디칼을 분광학적으로 측정한다. 자장에 의해 전자가 공명한 후 방출하는 에너지의 차이를 측정하는 전자스핀공명법(ESR)과 지방질 식품에서 방사선 조사로 생성된 탄화수소를 측정하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법(GC/MS)이 있다.

Codex에서는 방사선 조사식품과 관련, 식품첨가물분과에서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일반규격과 식품의 방사선 조사에 대한 국제권장실행규범을 정하고 있다. 분석 및 시료채취분과에서 방사선 조사식품의 확인시험법과 관련, 9종의 검사법에 대한 사항도 제시하고 있다.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일반규격에서는 방사선의 선원 및 선종, 흡수선량, 식품조사의 위생적 관리, 기술적으로 필요한 사항들, 표시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확인시험법에서는 식품별 적용이 가능한 시험법의 원리와 방법을 규정하고 있고, 국제권장실행규범은 소비에 적합한 방사선 조사식품을 위한 방사선 조사처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방사선 조사품목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확대가 검토되고 방사선 조사와 관련된 조사선량 및 시험법 등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Codex와의 국제적 조화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정심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