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스크랩] 12.몽골(5월24일)

곡산 2009. 5. 31. 09:38

몽골이라면 가축 그 중에 말이 빠지면 안되죠. 사실이기도 합니다.

2007년 기준 몽골 인구는 2,635,000명, 인구밀도 1.8명, 인구증가율은 약 1.33%

가축은 일명 5대 가축으로 낙타, 말, 소, 양, 염소이고, 낙타는 보호종이라 먹을 수 없고, 대신 양과 염소가 몽골인들이

좋아하는 고기라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7년 기준 낙타는 0.2백만마리, 말은 2.2백만, 소는 2.4백만, 양은 16.9백만, 염소는 18.3백만, 합께 4천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구 1인당  15마리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죠. 특히 염소가 많이 사육되고 있는 것은 캐시미어의 가격 상승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쇠고기 1 kg 가격은 약2,500투그르(1원=1투그르)이니까 아주 싼 편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 등으로 수출하지 못하는가?. 그것은 미국의 장난(?)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에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

이력관리시스템으로 소가 평생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 시스템으로 사육하기 위해서는 축사를 짓어 집약형 농장으로 가야하는데

미국은 가능하지만 몽골은 넓은 초원에 방류하는 방류형 농장으로 사육하기 때문에 이력관리시스템 적용이 불가능하죠

설치비용도 몰론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외국으로 수출할 있는 수 길이 막힌 것죠. 가끔 러시아로 조금 수출하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항생재를 먹이지 않아 몽골 쇠고기가 더 안전할 것 같는데 국제규격이 그러니 어쩔 수 없죠

이정도로 하고

 

이곳은 포장된 길보다는 초원이 많기 때문에 차량보다 말이 더 낫죠, 울란바타르 시내 조금만 벗어나며 차 보다는

말이라는 자가용이 더 많이 보입니다. 비포장길에 딱입니다. 

 

제가 봐도 이동하기에 차보다는 저 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연비는 저 말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울란바타르 인근 말타려 갔습니다. 힘들까? 재미있을까? 허리는 아프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도 해소할 겸해서

 

말 등에서 본 지면은 그저 그렇게 보였지만

 

말 등에 본 전망은 그런데로 좋았습니다. 몰론 재미도 있었고.

가격은 4,000원/시간이고 약 2시간 30분정도 타고 달렸습니다. 

 

이놈들도 자기들 다름대로 방식이 있는지 대장쯤 되는 말 앞으로 절대로 가지 않았고, 때가 되면 손님에게 물어보지 않고

풀을 먹기 위해 쉬어가고, 가끔 지들끼리 부딪치기도 하고,

 

강 건너기 전 잠깐 쉬어갔습니다.

 

약 1시간정도 타고나니 좀 엉성해도 자세도 나오고 재미도 좀 있고

 

그리고 강은 건널 때는 약간의 쓰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2시간 20분정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소매물도에 가지 못한 것 화풀이 할 겸 해서 한번 달래 봤습니다.

 

 

 

출처 : 수원산마루 산우회
글쓴이 : 김경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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