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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 간편하지 몸에도 좋지

곡산 2008. 3. 1. 13:00
맛있지 간편하지 몸에도 좋지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기자 2008-02-29 10:36:58]
 

■ 1030 알파걸이 먹는 '알파푸드' 뜬다
 
사회에서든,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전 영역에서 남성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알파걸'이 부각되면서 이들이 즐기는 '알파푸드'도 뜨고 있다. 알파푸드는 기존 웰빙 제품과 겹치는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최신 유행에 민감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알파걸들이 즐겨찾는 데 차이가 있다. 건강에 해롭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즐겨찾는 알파걸들의 취향에 맞춰 외식업체와 식품업체들이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청국장·복분자 이용한 웰빙 아이스크림
트랜스지방 없는 도넛·흑마늘 음료 인기

 
지난해 말 명동에 문을 연 수제도넛점 '도넛플랜트뉴욕시티'는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고 설탕도 젓게 넣어 인근 젊은 여성 직장인들의 브런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반 도넛에 비해 소화가 잘되며, 뒷맛도 개운한 편. 100% 식물성 옥수수유를 사용해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으며 방부제 및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계란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재료로만 만든 유자, 참깨, 녹차 도넛을 출시해 일반 도넛과 다른 맛을 내세우고 있다.
 
해태제과에서 선보인 여성을 위한 웰빙 간식, 청국장 아이스크림 '여유'는 전통건강식품인 청국장과 복분자를 주원료로 해 만든 프리미엄 웰빙 아이스크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효능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고, 기본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한국야쿠르트의 흑마늘음료 '천년의 식물 산'은 일체의 첨가물 없이 생마늘을 일정 온도에서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 추출액이 주요 원료다. 마늘이 혈액순환 촉진 기능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한 젊은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김치 유산균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 '식물성 유산균 엔요'를 선보였다. 8가지 비타민을 강화한 기존 제품에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을 보강한 고급 발효유다.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은 내산성, 내담즙성이 우수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찬으로만 여겨졌던 두부도 여성들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 됐다. 테이트아웃 토핑두부점 '두부다'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테이크아웃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단호박 멸치 토핑, 고추잡채 토핑, 해산물 토핑, 닭강정 토핑 등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지혜기자 affinity@f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