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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식품’ 승부수 통해...수익성 회복은 과제

곡산 2026. 8. 12. 08:27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식품’ 승부수 통해...수익성 회복은 과제

내수 부진·원가 상승으로 식품 영업익 21.3%↓
만두·햇반 등 GSP 앞세워 해외 식품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

  • 등록2026.08.11 17:22:44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원재료와 포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품사업 수익성은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11일 2분기 식품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조844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만두·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해외 매출은 두 자릿수로 성장했지만 원재료 및 포장비 상승 등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식품사업 수익성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올해 초 취임한 윤석환 대표가 ‘전면적 체질 개선’과 글로벌 식품사업의 외형 성장을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이 4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식품사업만 놓고 보면 성장과 수익성의 온도차가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만두와 햇반 등을 중심으로 한 GSP가 해외 시장에서 성장했고, 미주·유럽·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권역에서도 판매가 확대됐다. 반면 식품사업의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량과 매출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수익성 악화와 사업 경쟁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 대표 직속 미래혁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식품사업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다. 현재 국내 식품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K-푸드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만두, 가공밥 등 전략제품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 많은 것들을 판매하는 CJ제일제당’에서 ‘판매할수록 이윤이 더 남는 CJ제일제당’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하반기 윤 대표의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