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3.22 01:30
켈리 스탱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관, 20일 U.S. Food Bean Buyers Conference서 강조

미국이 한국 식용대두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며, 양국 간 농식품 협력이 ‘신뢰 기반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켈리 스탱(Kelly Stange)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관은 20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6 U.S. Food Bean Buyers Conference' 축사를 통해 “미국은 한국의 식용대두 최대 공급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 대두 수출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양국 간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성공을 위한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식품 원료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산 대두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약 1억4,600만 달러 규모의 식용대두를 수입했으며, 이는 금액 기준 약 68%, 물량 기준 약 70%에 달한다. 이는 미국산 대두가 국내 식품산업의 핵심 원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스탱 농무관은 “식용대두 공급이 제한되는 등 일부 도전 과제가 있지만,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협력은 거래를 넘어선 동반자 관계”… 공급망 신뢰 강조
스탱 농무관은 이번 컨퍼런스를 한미 농식품 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미국 대두 생산자, 협회, 주정부, 물류기업 등 공급망 전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노스다코타 주 농무장관을 포함한 대표단의 방한에 대해 “미국 농업과 생산자들이 한국과의 연결과 협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청(FAS)의 역할도 언급하며 “주한미국대사관 내 FAS는 양국 간 농식품 교역 확대를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대두수출협회와 긴밀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reedom 250”… 농식품 협력도 미래로 확장
이날 축사에서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프로젝트 ‘Freedom 250’도 언급됐다. 스탱 농무관은 “자유와 기회, 민주주의라는 가치 위에서 구축된 미국의 외교와 산업 협력이 앞으로 새로운 25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한미동맹은 70년간 안보를 넘어 무역, 교육, 문화, 농업, 인적 교류까지 확장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라며 “오늘 행사는 그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 “대두는 협력의 매개”… 산업·건강·시장 연결
스탱 농무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두 시장 전망, 파종 계획, 공급 동향 등 핵심 정보가 공유되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정보 교류가 양국의 공동 성장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논의가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이 식용대두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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