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2.31 10:00
그린바이오산업 중점 육성…‘K-미식 장 벨트 관광 프로그램’도 진행
2025년에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규모 국제 박람회가 열리고, 그린바이오 산업은 벤처기업 전문 육성기관 구축 등 전방위적 육성 지원이 강화된다. 또 중소식품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유주방으로 제품생산이 가능해지며, 특히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만큼 국내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K-미식 장 벨트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2025년 주요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는 9월에는 한달 간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린다.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리로, 남도미식·세계미식·미식산업 등 전시 및 체험, 학술대회 등 약 40개국에서 220만명(외국인 7만명 포함)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행사를 통해 남도음식의 미래성장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한식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한식의 열풍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 중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2025년 하반기 전북 익산에 준공된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입주기업에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연구, 장비, 공간 지원과 대기업 협업 상품개발, 유통채널 입점,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그린바이오 기업 창업이 활성화되고,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증가해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2024년 공포됐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이 본격 시행된다. 법률 시행으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통계 구축과 지역확산을 위한 육성지구 지정, 그린바이오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을 위한 기업 신고제도는 물론 첨단소재 개발, 융합형 인재 육성 등 중장기 지원까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수행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국내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K-미식 장 벨트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식의 근간이 되는 전통 장에 대한 유래부터 장으로 만든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한 미식 관광상품이다.
장류 상징성, 지역성 등을 반영한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미식 체험을 제공하는데, 2025년에는 김치, 전통주, 인삼을 주제로 3개의 벨트를 추가로 조성해 국내 미식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특색있는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 등 미식 테마를 중심으로 2032년까지 ‘K-미식벨트 TOP 30’ 조성하고 미식관광 상품 기획, 인프라 개선, 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산설비가 부족한 중소식품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유주방(공장)을 활용해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2025년 기능성식품제형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소스산업화센터, 파일럿플랜트 등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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