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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식품 3D 프린팅’ 푸드테크 분야 KS 제정

곡산 2024. 12. 31. 07:40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식품 3D 프린팅’ 푸드테크 분야 KS 제정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2.30 11:00

신식품 기술에 대한 표준화 마련…불확실성 제거로 식품 품질 향상 등 기대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식품 3D 프린팅 기술 등 푸드테크 분야가 한국산업표준(KS)에 제정돼 기술 표준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산업표준(KS) 4종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식물성 대체식품 △업사이클 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식품 3D 프린팅 기술을 을 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핵심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국내외 기준·기술 동향, 제품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식물성 대체식품, 업사이클 식품, 식품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된 각종 용어의 정의, 분류 기준 및 구비 요건, 기술 제조공정 및 성능 지표, 표시 방법 등을 정립했다.

이에 따라 식물성 대체식품의 경우 원료 등의 용어와 정의, 식물성 단백질의 분류 및 구비 요건,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조·가공 기준은 물론 시험방법, 검사 등의 표준화가 완료됐고, 업사이클 식품도 용어와 정의, 원료 등의 구비 요건, 원료의 함량, 부가가치의 증명 및 공급망 관리 기준 등의 요구사항이 구비됐다. 또 식품 3D 프린팅 기술 역시 용어와 정의, 프린팅 기술의 구비 요건, 제조 공정, 식품 잉크·프로그램 분류, 프린팅 기술의 성능 지표 등의 표준이 마련돼 식품의 품질 향상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신식품 기술에 대한 표준화로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소비 유행 변화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푸드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푸드테크 분야의 한국산업표준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에는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고수분 압출 성형기술 △식품 3D 프린팅 기술 소재·카트리지 성능평가 등 푸드테크 분야 한국산업표준 3종을 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