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25 07:56
음료류 연 8.9% 신장…커피 3조6890억에 홍삼·탄산음료
즉석식품 두 자릿수 증가…과자·빵·떡류 9조3260억으로 확대
조미식품 매출 6조 원 돌파…소스류 판매 4조6960억으로
간편식·건기식·면류 등 유망…온라인 거래 37∼38조 원대
농식품부-aT 주최 ‘2025 전망’ 김상효 농경연 분석실장 발표
내년 식품산업 전체 규모는 올해 160조 원을 넘어 164~16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업계에서도 내년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환율, 이자율, 물가 3고 현상과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 변화가 식품산업 성장세에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0일 농식품부·aT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식품외식산업 전망’에서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데이터를 통해 본 식품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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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내년에도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60조 원에서 내년 164~16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통계청 등록기반 전국사업체 조사 매출액 기준으로는 2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료류는 2018년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8~2023년까지 연평균 8.9% 매출액이 신장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커피가 3조6893억 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인삼·홍삼음료(3조6486억 원), 탄산음료(2조9066억 원)가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생수, 탄산수, 과채음료의 판매액은 감소하는 반면 커피, 차, 숙취해소제 등의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과자·빵·떡류 매출액도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9조3260억 원을 기록하고 있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7.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캔디류 판매 실적이 3조689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단 제과류는 모든 품목에서 정체 또는 감소 추세다.
조미식품은 2023년 매출액 6조 원을 돌파했다. 이중 소스류 판매 실적이 4조6965억 원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즉석식품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2023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세에 있다.
주류는 코로나19 시기 매출액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2년부터 수입맥주, 하이볼 등의 인기로 매출이 회복하고 있고, 유가공품 역시 2022년부터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향후 식품업계가 생각하는 유망 품목은 간편식 > 건강기능식품 > 면류, 커피·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이 63.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건기식 역시 51.9%가 꼽아 주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가공식품 거래액은 올해 34.3조 원에서 내년 37~38조 원으로 전망된다. 이중 쿠팡이 59%를 차지에 의존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농식품 수출은 올해 목표액인 100억 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97억6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라면, 김, 음료 등 가공식품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고, 이중 주목할 품목은 떡볶이, 즉석밥, 냉동김밥 등의 쌀가공식품으로, 올해 수출액 3억 달러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출 상위 국가로는 미국, 일본, 중국이다. 단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집중도는 약화되고, 미국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식품업계는 기존 수출시장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과자류와 커피, 차, 간편식에 집중하고 있고, 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으로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원재료 수급 문제와 물가 여건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국내 경제 및 경기 상황이다. 또 신기술 개발 및 도입·적용과 ESG 등의 영향은 비교적 크게 체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글로벌 여건(세계 경제와 통상·교역 여건, 환율 여건)과 온라인·금융 여건에 큰 영향을 받은 업체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내년 매출·영업이익 실적은 식품업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식품산업 신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를 꼽은 가운데 기술력이 접목된 간편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50인 미만 기업에서는 간편식품보다 식품스마트제조, 케어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단 김 실장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 변화가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올 상반기 기준 합계 출산율이 0.68까지 감소했다. 1인 가구는 750만 시대를 열었다. 오는 2072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30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고령인구는 늘어가는 인구 절벽, 인구 붕괴 현상으로 식품시장도 소비 붕괴 사태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갈수록 커져가는 고물가 현상도 식품산업에 악영향을 끼친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의 실질적 구매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먼저 식생활 소비부터 줄인다. 특히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식품산업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이에 맞는 식품업계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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