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ㆍ코코아 제품 가격은 오름세, 빵ㆍ과자류는 내림세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4.11.04 16:51
커피ㆍ코코아 제품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빵ㆍ과자류는 내림세를 보이면서 가공식품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와 코코아는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 국제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업체가 불가피하게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나,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공급량은 충분해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도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 또는 할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뚜레쥬르는 빵 3종의 가격을 평균 6.7% 인하했으며, 파리바게트는 빵 3종에 대해 평균 7.1%의 인하를 단행했다. 오뚜기는 들기름 2종(평균 10.5%↓), 매일유업은 스트링치즈 1종(10.0%↓), 해태제과는 과자 3종(6.7%↓)의 가격을 내렸다.
이달에는 농심이 17개 유통업체에서 30여 라면제품을 8∼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삼양식품은 5개 유통사에 10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식품기업들이 정부 물가 안정 정책 협조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노력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 최고점(10.0%)을 기록한 이후 2% 미만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해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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