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음료시장 신제품 출시 보고서, 주목받은 제품은?
5월 음료시장 신제품 출시 보고서, 주목받은 제품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주요 음료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5월 한 달에만 약 50개의 음료 브랜드에서 200개 이상의 신제품과 시즌메뉴를 출시하였다.
1. 5월 신제품 총괄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과일의 종류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응용 방식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올해는 과일 커피가 예년보다 많아졌고, 복숭아, 수박, 리치 등의 과일이 커피 음료에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생커피 시리즈(生咖系列)는 더워지는 날씨를 겨냥하여 재출시되었다. 커피에 백향과, 파인애플, 딸기 등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을 조합하여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루이싱은 광동지역의 레몬즙을 첨가한 '레몬 C 아메리카노'를 출시했으며, 또 다른 커피 브랜드인 매너커피는 독특한 계피향과 토닉워터, 그리고 진한 커피가 어우러진 ‘계피 토닉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2. 과일음료 열풍 도래, 인기있는 과일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높아지자 갈증 해소에 효과적인 청량한 과일음료의 출시도 높아졌다. 5월에는 복숭아, 수박 등의 과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가 높았으며, 많은 브랜드들이 여름 메뉴를 조기출시하며 앞다투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일의 청량함이 여름과 잘 어울려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공급망이 안정화되어, 음료 브랜드에서는 매년 여름 시즌메뉴로 다양한 과일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신제품 출시 상황을 보면 안정적으로 사용되는 인기 과일 외에 창의적인 메뉴도 다수 등장했다. 기존에는 한 가지 과일을 응용한 제품이 인기 있었다면, 올해는 여러 가지 과일을 함께 사용한 제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차바이다오(茶百道)의 ‘복숭아 양매’, 후상아이(沪上阿姨)의 ‘포도 오디’, 린리(LINLEE)의 ‘고구마 아이스 레몬차’등이 그 예다. 이들은 모두 두세 가지 과일을 혼합한 과일음료이다. 단일 과일 제품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 과일을 사용할 때 제품 개발이 더욱 어려울 수 있지만, 제품의 향과 맛이 더 풍부해지며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5월의 음료 신제품은 용량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이쉐더차(奈雪的茶), 코코(coco都可), 후상아이, 7펀티엔(7分甜) 등 브랜드는 모두 대용량 메뉴를 출시했다. 낯설게 다가왔던 대용량의 컵은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닌, 컵 사이즈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과일과 유제품의 조합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많은 브랜드에서는 수박과 코코넛밀크 조합의 제품을 출시했다. 순수한 수박 음료와는 달리 코코넛밀크의 부드러운 맛에 신선한 수박이 더해져 소비자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박 외에도 복숭아, 양매 등 다양한 과일과 우유, 요거트 등 유제품의 조합이 출시되었다.
3. 점점 치열해지는 음료업계 콜라보
5월에 출시된 음료 제품의 30% 이상이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콜라보를 진행했다. 관련 업계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도 매우 다양했다. 일부 네티즌은 “요즘 차 음료 시장은 신제품 출시할 때는 물론 신제품이 없어도 콜라보하는 치열한 시대”라고 말하기도 했다.일부 브랜드는 과거 추억 캐릭터들과 콜라보하여 소비자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콜라보를 통해 제작된 컵, 컵홀더 등 상품들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DNA가 반응했다’, ‘어릴 때 없었던 것을 어른이 되어 꼭 만족시키고 싶다’는 소비 심리를 드러냈다.
5월에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영화 및 게임 IP와의 콜라보도 많았다. 희차(喜茶)는 중국 드라마 ‘경여년2’와 콜라보하여 한정 메뉴를 출시하였고 이에 맞춘 컵, MD 등을 같이 선보이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바이펀차(百分茶), 차주장(茶主张), 이허탕(益禾堂)과 같은 음료 브랜드에서는 게임 IP와 함께하여 많은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였다. 새로운 차 음료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과의 콜라보는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굿즈 판매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 더 활력 있고 가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변화했다.
중국의 음료 브랜드들은 제품의 변화뿐만 아니라 마케팅방식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음료 브랜드들은 제품의 원재료를 바꾸고, 용량을 바꾸고, 포장을 바꾸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https://www.foodtalks.cn/news/52833
문의 : 베이징지사 한서현(beijingat@at.or.kr)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대만 항공사, 요식업 브랜드와의 협작을 통한 신규 기내식 메뉴 발표 (0) | 2024.06.07 |
---|---|
[홍콩] 딜리버루 건강 음식 카테고리 주문량 급증 (0) | 2024.06.07 |
[중국] 아이스크림, 5위안 시대가 돌아왔다! (0) | 2024.06.07 |
냉동 훠궈 재료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중국 냉동식품 시장 (1) | 2024.06.03 |
중국, 소비 수준 향상 및 건강 관념 강화로 유제품 시장 발전 (1) | 2024.06.03 |